꼭 한 번은 써먹을 수 있는 몰라도 좋고 알면 더 좋은
유머 상식 깔 깔 깔 |
마파두부와 할머니의 관계
옛날 중국의 사천성 지방에 한 곰보할머니가 살고 있었
다. 그녀의 얼굴에 퍼진 곰보 자국은 보기 흉했지만 그녀
의 음식 솜씨만큼은 기가 막히도록 좋았다. 그중에서도 특
히 할머니가 만드는 마랄두부는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만큼 뛰어나서 인근 지역은 물론이고 온 나라에 소문
이 자자했다.
솜씨 좋은 곰보할머니의 마랄두부는 지금도 중국 사천
지방의 대표적인 두부요리로 사랑받고 있다. 그런데 이 마
파두부는 고추가 들어가서 땀이 쑥 빠지고 눈물이 찔끔 나
도록 맵다.
본래의 이름인 마랄두부의 `마`는 `저리다`, `랄`은 `맵다`는
뜻이었는데 글자 그대로 혀가 저릴 정도로 매운 요리라는
뜻이었다.
그런데 이 마랄두부가 마파두부로 명칭이 변경된 데에는
할머니를 뜻하는 노파와도 관계가 있다. 마랄두부를 잘 만
들었던 곰보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마파두부로 불리게 되었
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마`라는 글
자에는 `저리다`는 뜻 말고도 `곰보`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곰보든 째보든 마랄두부덮밥은 참 맛있네. 쩝쩝, 잡탕
밥을 먹을 걸 그랬나?"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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