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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이브가 먹은 것
성서에는 아담과 이브가 세상에 등장한 최초의 지구인
으로 묘사되고 있다. 영원한 낙원으로 불리는 에덴동산에
살고 있던 아담과 이브는 사악한 뱀의 꼬임에 넘어가 금단
의 열매를 먹고 그 벌로 영원히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하고
만다. 그리고 그 금단의 열매는 일반적으로 사과로 알려져
있거나 묘사되고 있다.
그런데 성서에는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열매`라고만
적혀 있을 뿐 어디에도 사과라는 기록은 없다. 금단의 나
무열매가 사과라는 설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667년 밀
턴이 쓴 <실낙원>에서였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그보다 이전부터 사과라고 믿고 있
었던 모양이다. 일설에 의하면 옛날에는 사과가 마력을 가
진 과일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은 금단의
나무 열매가 당연히 사과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포
도나 살구라는 설도 있다. 또한 아담과 이브가 무화가나무
잎으로 몸을 가린 것으로 보아 무화과나무열매라고 주장
하는 설도 있다.
아담과 이브가 먹은 것이 사과라고 믿게 된 것은 듀라,
홀바인 등의 화가들이 지혜의 열매를 사과 모양으로 그렸
기 때문이다. 그 역사는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흘러간다.
성서가 만들어지기 이전에 만들어진 그리스 왕궁 안에는
사과나무와 뱀의 그림이 있다. 이것은 헤스페리디스라는
여인이 소유한 사과밭에 있는 황금사과를 헤라클라스가
훔치려 했으나 그녀의 아버지인 아트라스가 용과 함께 지
켜냈다는 그리스 신화를 토대로 그려진 것이다.
뱀이라는 공통된 등장인물 때문에 화가들이 혼동한 것
은 아닐까?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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