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 번은 써먹을 수 있는 몰라도 좋고 알면 더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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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에 구멍이 생기는 이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만화를 보다보면 치즈를 묘사할
때 구멍이 커다랗게 뚫린 노란 조각으로 표현하곤 한다.
그리고 쥐들이 그 구멍 틈새로 지나다니며 숨바꼭질하여
고양이를 약올리는 것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에이그, 지저분해.`
치즈의 구멍은 드릴로 뚫은 것인가, 아니면 애초부터 구
멍을 직접 파 놓은 거푸집으로 치즈의 모형을 만들어내는
것일까.
치즈에 생기는 구멍을 만드는 데에는 작은 설치류 같은
게 한 몫 담당하고 있다. 물론 그 설치류가 만화에서 표현
되듯 쥐는 아니다. 대신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작은 막대
기처럼 보이는 유산균이다.
이 미생물은 우유에 들어있는 작은 지방 알갱이들에 달
려들어 이를 빨아먹는다. 유산균이 그 일을 하고 난 다음에
비로소 우유가 점점 요구르트와 같은 걸쭉한 상태로 변하
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것이 굳어 단단한 치즈가 된다.
생명체가 무언가를 먹고 소화를 시키면 거기에는 늘 부
산물이 생겨나게 마련이다. 여기서도 유산균의 소화활동
에 의해 부산물이 생겨난다. 그것은 바로 탄산가스로 마치
공기방울처럼 부풀어 오르게 된다. 그런데 이 탄산가스는
표면을 뚫고 밖으로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 대신
빈 공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치즈를 잘랐을 때 나타나는 빈 구멍이 바로 이 탄산가스
에 의해 생겨난 빈 공간들이다.
"빈 구멍만큼 가격을 낮춰야 하는 것 아니야? 그런데 치
즈 가격은 왜 이렇게 비싼 거야?"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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