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대부분의 여자들은 아침에 일어난 맨얼굴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를 꺼려한다. 화장을 하지 않은 얼굴 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얼굴이 부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날 저녁에 라면이라도 끓여먹었다면 다음날 거울을 보 았을 때의 모습은 자신조차도 믿기 힘들 정도다. 그래서 사실 여자들 사이에서는 `전날 라면 먹고 잤냐`는 질문은 금기해야 할 질문이다. 그 말은 곧 `오늘 네 얼굴 많이 부어서 못생겨 보인다`는 뜻과도 같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붓는 까닭은 무엇 일까? 사람의 세포에는 동맥을 통해 수분이 쉴 새 없이 공급된 다. 남는 수분은 다시 정맥을 통해 돌아오기 때문에 세포 안에는 수분이 늘 일정하게 유지된다. 하지만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으면 세포 안에 수분이 고일 때가 있다. 이 것이 바로 `부기`이다. 잠을 자면 장시간 몸을 뉘어놓아야 하므로 세포 안에 물 이 고이기 쉽다. 그 중에서도 얼굴은 물이 가장 쉽게 고이 는 부위이다. 아침에 막 일어났을 때 얼굴이 부어있는 이 유는 다 그 때문이다. 그런데다가 전날 라면 등을 먹고 잔 다면 평소보다 많은 수분을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그만큼 더 많은 수분이 고이게 되어 평소보다 얼굴이 붓는 게 더 심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얼굴의 부기를 빨리 없애기 위해서는 침대 위 에서 뒹굴거릴 게 아니라 재빨리 일어나 산책을 하거나 다 른일을 하면서 고여 있던 수분이 온 몸으로 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은 건강의 만능 열쇠이며, 만병의 방 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