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有賢良之士衆(국유현량지사중) 則國家之治厚(즉국가지치후) 賢良之士寡(현량지사과) 則國家之治薄(즉국가지치박) 나라에 훌륭한 인재가 많으면 나라가 발전하고, 훌륭한 인재가 적 으면 국력이 약해진다.
<묵자(墨子)> `친사(親士)`편에 있는 말이다. 국력을 평가함에 있어서는 보통 국토의 넓이와 천연자원의 풍부함, 그리고 많은 인구와 강한 국방력 등을 그 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나 국가 경 쟁력은 어느 나라가 인재를 보다 많이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인력은 바로 국력이고 인재는 최고의 자원이요 국력 배양의 원천이며, 국가 경영의 핵심요소다. 그러기에 인재의 양성과 확보가 국가적으로 큰 사업이 되는 것이다. 인재가 많다는 뜻으로 `다사제제(多士濟濟)`라는 말이 있다. 제제(濟濟)는 많은 모양을 나타내는 형용사이다. <시경> `대아 (大雅)`의 `문왕편` 제3장에 나오는 말이다.
대대로 나타나지 않았는가.......................세지불현(世之不顯) 도모하는 일은 더욱 삼가서 해라..............궐유익익(厥猶翼翼) 훌륭한 많은 인재들이 있어.....................사황다사(思皇多士) 이 나라에 태어났다...............................생차왕국(生此王國) 이 나라가 참으로 많이 인재를 낳았으니...왕국극생(王國克生) 이들이 주나라의 기둥이다.....................유주지정(維周之楨) 수많은 인재들이여................................제제다사(濟濟多士) 문왕의 혼령도 마음 놓으시리.................문왕이영(文王以寧)
이 시는 주 문왕의 넷째 아들인 주공(周公)이 지은 것으로 문 왕이 덕을 닦아 천명을 받은 유래를 설명하고, 덕이 있으면 나 라가 굳건히 유지되지만 덕이 없으면 결국 나라가 망한다는 것 을 경계한 시이다. 쉽게 풀이하면 문왕의 덕이 대대로 후세에까지 미쳐 그가 계 획했던 모든 일들ㅡ역성혁명, 국태민안ㅡ이 조심스럽게 이루어 져왔는데 이는 이 나라의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모여서 나라의 기둥이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왕의 혼령도 이렇게 훌륭한 인재들 때문에 편히 계시게 되었다는 뜻이다. `진초지부불가급(晋楚之富不可及)`이라는 말도 있다. 진나라 와 초나라는 인재와 자원이 풍부하여 도저히 이 나라를 따르지 못한다는 말로서 강력한 국가를 평가할 때 쓰는 말이다. <맹자 > `공솔추` 하편에 나오는 말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풍부 함이라든가 강력함은 어디까지나 현세적(現世的)이요 물질적 차원을 의미할 뿐이다. 맹자가 말했다. "증자(曾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진나라와 초나라의 풍요로 움은 대단해서 우리나라(노나라)가 도저히 이를 당할 수 없다. 그러나 저들이 부자라는 것을 자랑삼아 들고 나온다면 나는 나 의 어진 것으로 대응하고, 저들이 그 벼슬이 높음을 자랑으로 한다면 나는 나의 의(義)로써 대응할 것이니 내 어찌 한탄하 리!` 하셨으니 어찌 옳은 말이 아니겠느냐?" |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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