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
춘추시대 제나라에 안영(晏嬰)이라는 명재상이 있었다. 이 안영의 수레에는 언제나 수행원이 따르기 마련이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수행원이라고도 할 수 없는 마부가 있었다. 이 마부는 재상의 수레를 몰 때 사람들이 굽실굽실했으므로 어깨가 으쓱해졌다. 그래서 언제나 으스대고 다녔다. 어느 날 마부의 아내가 대문 틈으로 보자니 정작 안영 대감은 겸손한 모습으로 수레를 타고 가는데 어쭙잖은 마부가 오히려 어깨를 으스대는 것이 아닌가. 구경꾼들이 인사를 하자 안영은 공손히 허리를 굽혀 답례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마부는 큰기침을 하며 구경꾼들에게 호통을 치는 것이다. 그 날 밤 마부가 돌아오자 아내는 조용히 말했다. "왜 그리 오만을 부리십니까? 안영 대감은 공손하시던데요." 이 말을 들은 마부는 크게 깨달았고 다음날부터는 전에 없이 공손해졌다. 이것을 본 안영은 깜짝 놀랐다. 사연을 듣고 보니 그의 아내가 훌륭하기도 하지만 그 말을 새겨들은 마부가 더 훌륭해 보였다. 마부는 뒤에 큰 벼슬을 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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