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
옛날 중국의 위나라에 미자하(彌子瑕)라는 아름다운 소년이 살고 있었다. 그 소년은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임금의 지극한 사랑을 받았다. 어느 날 밤 그가 궁중에 있을 때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임근의 수레를 타고 집으로 갔다. 그 사실을 안 임금이 미하자를 매우 칭찬(稱讚)하며 말했다. "효성이 지극한 사람이구나. 발을 자르게 될지도 모르는데 내 수레를 타다니 ‥‥‥." 또 어느 날 미자하가 임금을 모시고 복숭아밭에 놀러갔다. 그는 복숭아를 먹다가 맛이 매우 좋았으므로 먹던 것을 임금께 바쳤다. 그러자 임금은, "나를 사랑함이 지극하구나! 자기가 먹던 맛을 잊어버리고 나에게 주다니 ‥‥‥." 하고 좋아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미자하도 이제는 늙어버렸고 임금의 사랑도 식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자하가 작은 잘못을 범하자 임금은 노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놈은 언젠가 허락도 없이 내 수레를 훔쳐 탔으며 더구나 먹다 남은 복숭아까지 내게 먹였지." 칭찬과 노여움이 엇바뀌는 순간이다. |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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