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완벽(完壁)

eorks 2014. 1. 27. 00:02
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완벽(完壁)
전국시대에 조나라가 우연히 천하제일로 알려진 화씨벽(和氏壁)_화씨 구슬_을 갖게 되었다. 이를 안 진나라 소양왕(昭襄王)은 이를 탐내어 진나라의 15개의 성과 화씨벽을 맞바꾸자고 했다. 혜문왕은 걱정이 되었다. 진나라가 화씨벽을 취하고 나면 트집을 잡아 성을 주지 않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신들을 모아놓고 의논했지만 특별한 방도가 나오질 않았다. 이 때 인상여(藺相如)가 추천되었다.
"제가 구슬을 가지고 진나라로 들어가겠습니다. 만약 성을 주지 않으면 온전히 하여 돌아오겠습니다.
인상여는 진나라로 갔다. 구슬을 받아 쥔 진나라의 왕은 몹시 기뻐하며 구슬을 돌려가며 신하에게 구경시켰다. 그러나 성을 줄 의사가 없는 것을 깨달은 인상여는 구슬 한 군데 흠이 있는데 알려주겠다며 구슬을 돌려받았다.
"본국의 왕께서는 5일 동안 목욕재계한 후, 반대에도 불구하고 진나라에 구슬을 보내기 위해 저를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대왕께서는 예의를 지키시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성을 주고자 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구슬을 도로 가져가야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왕이 성을 주겠다고했으나 인상여는 이렇게 말했다.
"대왕께서도 5일 동안 목욕재계하신 다음 구슬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닷새 동안 기다리는 틈을 타 몰래 구슬을 조나라로 돌려보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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