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
모영_붓털_은 기억력이 좋고 약삭빨라서 태고 시대 부터 진나라에 이르기까지의 일들을 모두 글로 적었고, 음양과 복서(卜筮)와 점치고 관상 보는 것과 의약과 씨족과 산림과 지리와 자서(字書)와 회화와 제자백가와 천인(天人)에 관한 글들로부터 붓다와 노자와 외국의 학설 등도 모두 자세히 기록하였다. 또 그 시대의 업무에도 통달하여 공문과 장부와 사회의 문서와 돈거래 기록과 여러 가지 기록들을 오직 황제가 시키는 대로 적으니 진시황제(秦始皇帝)와 태자인 부소(扶蘇)와 호해(胡亥)와 승상 이사(李斯)와 중거부령(中車府令) 조고(趙高)로부터 아래로는 나라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그를 사랑하고 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또 사람들의 뜻을 잘 따라서, 바르고 곧고 비뚤어지고 굽고 교묘하고 졸렬한 것을 모두 그를 부리는 사람대로 따랐다. 비록 버려진다 하더라도 끝내 입을 다물고 아는 일을 누설치 않았고, 오직 무인(無人)들은 좋아하지 않았으나 요청이 있으면 곧 갔다. 벼슬은 중서령(中書令)에 올라 황제와 더불어 더욱 허물없이 지내게 되었고, 황제가 일찍이 그를 중서군(中書君)이라 불렀다. 황제가 친히 어떤 일을 결정할 때에는 무게와 양까지도 스스로 헤아려 결정했으므로, 비록 궁인이라 하더라도 황제 좌우에 서 있을 수가 없었으나 오직 모영과 촛불을 든 사람만은 언제나 시종(侍從)하여 황제가 쉴 적에야 그들도 비로소 쉴 수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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