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의마심원(意馬心猿)

eorks 2014. 2. 18. 00:02
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의마심원(意馬心猿)
`마음은 원숭이 같고 뜻은 말과 같다`는 말로서 변덕이 죽 끓듯 하거나 안절부절못하는 것을 뜻한다. 원래 원숭이라는 짐승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짐승이다. 또 말이라는 짐승은 맹렬히 달리는 성질이 있으므로 뜻이 한 곳에 있지 못하고 달아나려고만 한다.
`의마심원`의 출전은 불교경전이다. 석가모니가 번뇌로 인해 잠시도 마음과 뜻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중생들을 원숭이와 말에 비유해서 한 말이다. 뒤에 와서 일반적으로도 널리 쓰이게 되었다. 왕양명은 말하기를,
"학문을 처음 배울 때는 마음이 원숭이 같고 뜻이 말과 같아 꽉 붙들어 안정을 시킬 수가 없다.
학문을 하려면 우선 마음을 다잡고 차분히 가라앉힌 다음에 시작해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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