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
자기 스스로에게는 엄하게 행하나 남의 잘못은 너그럽게 용서해야 한다는 뜻이다. <논어> `위령공(衛靈公)`편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가 말했다. "자기의 잘못은 엄히 다스리고, 남의 잘못은 너그럽게 봐주는 것이야말로 원망을 멀리하고 사람을 쉽게 따르게 하는 지름길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와는 반대로 자신의 잘못이나 자식의 잘못에는 너그러우나, 남의 잘못이나 남의 자식이 잘못했을 때에는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공자의 말씀대로 행하기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인데, 우리나라 옛 위인들 중에 공자의 격언대로 행한 분이 있으니 그가 바로 황희 정승이다. 그는 자신의 집 뜰 배나무에 열린 배를 마을 개구쟁이들이 아무리 따먹어도 큰소리 한 번 친 적이 없을 정도로 너그러웠지만 자신의 자식들은 엄하게 가르쳤다. 그는 기생집에 들락거리는 작은아들에게 아비의 말을 듣지 않는 자식은 자식이 아니라 손님이라며 손님 대접을 함으로써 정신을 차리게 만들었다. 또한 출세를 하여 큰 잔치를 연 큰아들에게는, 선비가 청렴하여 너는 조그마한 벼슬 한 자리 얻고 궁궐 같은 집에서 잔치를 여니 내 아들도 아니다." 라고 매섭게 호통을 쳐서 정신을 바짝 차리게 만들었다. |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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