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
명나라 때 홍자성(洪自成)이 쓴 ,채근담(菜根譚)>에 보면, 조상이 나에게 남겨준 것은 무엇이며 또 내가 후손에게 물려줄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적절하게 말하고 있다. "조상의 덕을 묻는다면 내 몸이 누리는 것이 바로 그것이니 마땅히 그 쌓기 어려움을 생각할 것이요, 자손의 복을 묻는다면 내 몸이 끼칠 것이 그것이니 그 기울어 엎어지기 쉬움을 생각할 것이다." 내가 지금 누리는 모든 것은 조상의 덕택이니 조상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또 내가 지금 잘해야 자손이 복있는 삶을 누릴 것이니 항상 겸허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옛말에도 자손에게 천금을 남기는 것보다 경서 한 권 남겨주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고 했다. 사람의 마음이란것이 잘 되면 내 덕이요 못 되면 조상 탓으로 돌리기 마련인데, 그런 마음가짐으로 결국 제 얼굴에 침 뱉는 꼴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채근담(菜根譚)`은 `사람은 항상 나물뿌리_채근(菜根)_를 씹을 수 있으면 무슨 일이든 이를 수 있다`는 <소학(小學)>의 격언에서 따온 말이다. 풀뿌리를 씹는 청빈한 생활에 마음을 주고 외물(外物)에 동요하지 않는 삶을 산다면 바른 길로 갈 수 있다는 진리를 담고 있는 제목이기도 하다. |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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