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윤집궐중(允執闕中)

eorks 2014. 3. 26. 00:02
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윤집궐중(允執闕中)
핵심을 확실하게 잡으라는 뜻이다. <논어> `요왈(堯曰)`편에 나오는 말이다.
요임금이 말했다.
"아아, 그대 순(舜)이여! 하늘의 운수가 그대에게 있으니 진실로 그 중(中)_지나침도 없고 모자라지도 않는 핵심_을 잡아라. 천하가 곤궁해지면 하늘이 임금에게 내리시는 녹(祿)이 영원히 끊어질 것이다."
이 말은 요임금이 순임금에게 제위를 선양할 때 한 말이다. 또한 뒤에 순임금이 제위를 우임금에게 선양할 때에도 이 말을 했다. 백성들을 하늘의 순리되로 현명하게 다스려야 하는 법을 설파한 이 말에 이어 공자는 계속해서 은의 탕(湯)임금의 말을 인용한다.
탕임금이 하(夏)의 걸(桀)왕을 무너뜨린 뒤 제후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履)_탕의 이름_는 검은 소를 제물로 바쳐 거룩하신 하느님께 아룁니다. 죄가 있는 자는 용서하지 아니하고, 어진 사람은 하느님의 신하인지라 이를 덮어 가리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의 뜻대로 간택할 것입니다. 내 몸에 죄가 있으면 만민에게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만민에게 죄가 있으면 그 죄는 나의 몸에 있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남자는 자기에게는 가혹하고 남에게는 너그러워야 하는 법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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