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
후한(後漢) 때 채웅이란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옆집 사람이 음식을 장만해 놓고 채웅을 초대했다. 채웅이 거나하게 취했을 때 병풍 뒤에서 누군가 거문고를 타기 시작했다. 거문고 소리를 천천히 감상하던 채웅은 깜짝 놀라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손님을 초청해 놓고 죽이려는 마음이 있는 것은 어째서 그런가?" 그 집의 아이가 주인에게 채웅이 화를 내며 돌아갔다고 전하자 주인은 깜짝 놀랐다. 채웅은 본래 그 지방에서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다. 주인은 당장에 채웅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채웅은 살기가 서려있던 거문고 소리에 대해 의심을 풀지 않았고, 주인은 시무룩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자 거문고를 타는 사람이 주인에게 말하였다. "제가 아까 거문고를 탈 때 사마귀란 놈이 한참 울고 있는 매미를 향해 기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매미는 날아가려다 날아가지를 못하고 사마귀는 점점 앞으로 다가섰습니다. 그것을 보고 제 마음이 움직인 것이지 어찌 죽이려는 마음이 거문고에 실렸겠습니까?" 채웅이 그 말을 전해 듣고 비로소 의심을 풀며 말했다. "과연 그렇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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