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진(陳)나라의 구곡주(九曲珠)

eorks 2014. 4. 14. 00:05
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진(陳)나라의 구곡주(九曲珠)
공자가 진나라에서 곤욕을 당하게 되었다. 그때 공자는 구곡주 아홉 개의 구부러진 구멍에 실을 꿰매야만 그 곤욕을 면하게 되었다.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 뽕나무 숲에 있던 여자가 그 방법을 알려주었다.
"개미는 꿀을 따라 구멍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모두 다 흝어 먹을 것이니 개미허리에 끈을 묶고 구멍에 꿀을 발라둔다면 개미가 그 구멍을 모두 뚫을 것입니다."
그 여인이 시키는 대로 했더니 과연 구곡주를 다 뚫을 수가 있었다. 이와 같이 공자도 자기보다 형편없는 사람에게 물어서 해결할 일이 있었다. 이른바 불치하문(不恥下問)ㅡ,모르는 것은 모른다 하고 아는 것은 안다고 하는 것이 진정 아는 것이라는 말을 공자 자신이 직접 실천한 본보기라 할 수 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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