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골육지친(骨肉之親)

eorks 2014. 5. 2. 00:03
고전(古典) 이야기 ~진실로 어리석기는 어렵다~

골육지친(骨肉之親)
골육지친은 뼈와 살이 섞인 관계 즉, 부모형제를 가리킨다. <예기> `문왕세자(文王世子)`편에 나오는 말이다. `문왕세자`는 주의 문왕, 무왕, 주공의 언행 및 그들의 교육법, 부모와 양로(養老)의 예(禮) 등 잡다한 사상과 교훈을 담은 편이다. 거기에 이런 말이 전한다.

‥‥‥공족(公族)으로서 죄를 범한 자가 있으면 그가 아무리 임금과 친하다 할지라도 공명정대하게 법을 시행해야 한다. 또 죄를 지어 죽임을 당한 동족(同族)에게는 임금이 조위(弔慰)하지 않는데 이는 선조의 이름을 욕되게 했기 때문에 일부러 멀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죽은 자를 위해서 임금이 남 몰래 소복(素服)을 입고, 잠시 음악을 듣지 않는 것은 사사로운 정으로서 상복(喪服)하는 것이다. 골육지친에게는 죄가 아무리 무겁다 하더라도 궁형(宮刑)_남성 및 여성의 생식기를 거세하는 것_을 가하지 않는데 이는 골육의 정을 끊을 수 없는 고로 그 자손을 계속 유지케 하려는 뜻이다.
참고로 부모님을 뜻하는 친(親)자를 파자(破字)해 보면 멀리 나간 자식을 기다리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가 바라본다는 의미가 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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