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녹피(鹿皮에 가로 왈(曰)

eorks 2014. 6. 12. 05:20

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녹피(鹿皮에 가로 왈(曰)
사슴 가죽에 쓴 글자를 가지고 하는 말. 사슴 가죽에 날 `일(日)`자를 써놓고 이 자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답하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 왜냐하면 가죽을 가로로 늘릴 때와 세로로 늘릴 때마다 글자가 이지러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지지부지, 우유부단, 이현령비현령이란 말이 사용되었다. 우리 글자 가운데 이런 말이 간혹 있다.
지붕이 있으면 시원하고 지붕을 벗기면 가려운 것은?
바람 `풍(風)`자.
풍(風) 자 자체는 시원하고, 이 풍 자에서 지붕을 벗기면 이 슬(蝨)자 모양이 되기 때문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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