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흥성대원군의 일화_입이 둘에 귀가 뱃속에 있군_

eorks 2014. 6. 26. 00:02
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흥성대원군의 일화_입이 둘에 귀가 뱃속에 있군_
대원군이 권좌에 있을 때 안동부사로 엄세영(嚴世永)이란 자가 있었다. 그는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 제몫을 챙기면서도 항상 대원군에게는 우는 소리를 하며 상납 명령을 요리조리 피했다. 이를 괘씸하게 여긴 대원군이 하루는 엄세영을 불러 비아냥거렸다.
"입이 둘씩 달렸으니 많이도 먹겠군. 게다가 귀마저 뱃속에 있으니 내 명령도 들릴 리 없지."
`엄(嚴)`자를 파자(破字)한 말임을 모를 리 없는 엄세영은 그만 얼굴이 홍당무가 되고 말았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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