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
시앗은 `첩(妾)`의 순수한 우리말이다. 본처와 첩과의 사이는 예로부터 좋을래야 좋을 수 없는 관계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속담이나 민요 들을 보면 첩을 향한 본처의 앙칼지고 표독스런 감정이 드러난 것이 많은데 다음은 충청남도 청양(靑陽)지방의 민요 중 한 구절이다.
섣달이라 그믐밤에 편지한장 오랬더라 무슨편지 오랬더냐 시앗죽은 편지더라 옳다고년 잘죽었다 무슨병에 죽었더냐. 분홍치마 밝힐년이 상사병에 죽었더라 전래 속담에서도 본처의 첩에 대한 강한 질투심을 비유하여 표현한 속담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별로 슬프지 않은 시큰둥한 감정을 표현할 때 `시앗 죽은 뒤 흘린 눈물에 눈가 젖겠느냐`고 한다. 또 `시앗을 보면 길가의 돌부처도 돌아앉는다`는 속담도 있으니, 이는 아무리 순하고 무던한 부인이라도 남편이 첩질을 하면 마음이 변하여 무섭게 시기와 질투를 한다는 뜻이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F28234C07CF6F01) ......^^백두대간^^........白頭大幹
![](http://avimages.hangame.com/avgif/sb/sbm06wa.gif) ![](https://t1.daumcdn.net/cfile/cafe/1856C3474FE9530317) ![](http://avimages.hangame.com/avgif/sb/sbf05ra.gif)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