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
백제 말기 의자왕은 전국에 사람을 보내어 어여쁜 얼굴을 가진 17,8세의 처녀를 모집하였다. 그리고 지금의 석성면(石城面) 현북리(縣北里)에다가 희녀대(戱女臺)라는 집을 짓게 하였다. 희녀대는 공사에는 전국의 이름난 화공, 목공들을 모두 참여하였다. 집안 이곳저곳에 화려한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하였는데 천연의 산수미와 어울려 지상낙원을 방불케 하였다. 뿐만 아니라 일종의 스팀 시설인 온방장치(溫房裝置)를 하여 겨울에도 생활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었다. 침방(寢房)에는 용트림을 새기고 그 위에 황금을 입힌 기둥을 세웠고, 들보에는 봉황의 머리를, 처마 끝 기와에는 연꽃으로 된 드림새를 물렸다. 또 벽에는 절세의 미인이 술잔을 들고 미소를 띠는 그림이 걸려 있었고, 얇은 비단 천을 바닥에까지 드리워 하늘거리게 만들었으니 이러한 음란한 분위기와 맞물려 밤마다 음탕한 방사(房事)가 이루어졌음은 자명한 일이다. 나라꼴이 제대로 될 리가 있겠는가. 물밀듯이 밀어닥치는 당과 신라 연합군의 공격을 받은 희녀대는 한줌 재로 변하고 말았다. 지금도 희녀대가 있던 자리에는 기둥자리와 기와들이 흩어져 있으며, 부여에서 석성으로 넘어가는 재를 사람들이 희녀치(戱女峙)라고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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