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
북한산에는 노적봉(露積峯)이라는 봉우리가 우뚝이 서있다. 그 노적봉에 내려오는 전설 한 가지를 소개한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이여송(李如松)이 벽제관 전투에서 참패를 한 후 실의에 빠져 있었다. 당시 조선의 도원수는 김명원(金命元)). 어느 날 노파 한 사람이 김명원을 찾아왔다. 노파의 말을 들은 도원수는 신이 났다. 그리하여 마을에 내려가서 짚단이란 짚단은 모조리 모아다 노적봉을 감쌌다. 그리고는 횟가루를 골짜기에 뿌려댔고, 노파는 쌀을 한 바가지 잔뜩 퍼 들고 산에서 내려왔다. 일부러 일본군 가까이 지나가자니 일본군이 이상히 여겨 노파를 불렀다. 그리고는 물었다. "이 골짜기 물이 왜 이렇게 흐린가?" "산에 있는 군사들 쌀 씻은 물이오. 군영에 노적가리가 저 산처럼 많다오." 한술 더 떠서 노파는 손에 든 쌀을 보여 주며 말했다. "마침 산에 나무를 하러 갔는데 군사들이 쌀을 갖다 먹으라고 해서 이렇게 한 바가지 얻어오는 것이라오." 이쯤 되니 일본 군대가 철수를 할 수밖에. 지금도 이곳에는 노파를 기리기 위한 석상이 서 있다. `밥할머니상`이라는 것이다. 노적봉이란 밖에서 보면 무언가 쌓은 것 같은 흔적을 남긴 한 봉우리로 전국적으로 여러 군대 산재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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