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
요즘엔 주로 젊은 여학생들이 가방에 방울을 달고 다닌다. 그러나 옛날에는 방울을 차고 다니는 것이 일상적인 것이었다. 그 방울을 때로는 옥으로 만들기도 하여 구슬을 찬다는 뜻으로 패옥이라 했다. 바쁜 일이 있으면 뛰어가게 마련이므로 방안에 앉아서도 누구에게 바쁜 일이 생겼는지 방울 소리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리고는, "얘야, 아무리 바빠도 천천히 해라." 하는 할아버지 음성이 여지없이 날아드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보기엔 할아버지가 무슨 귀신같았다. 자기가 하는 일을 마치 다 알고 있는 듯하니 말이다. 이상의(李尙毅)라는 선비가 있었다. 그는 어려서 성품이 매우 경솔하여 오랫동안 앉아 있지 못하는 성미였다. 게다가 말을 했다 하면 온통 망발이었다. 부모의 걱정이 태산 같았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이상의는 스스로 방울을 차고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 방울 소리를 듣고 스스로 행동을 조심했다. 하루하루 생활이 나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중년이 지나자 완전히 천리를 깨달았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세상 사람들은 이상의를 자녀 교육의 모텔로 삼았다. 자기 자녀들이 경솔하게 굴면 이상의를 끌어들여 타이르곤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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