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거문고와 정치

eorks 2014. 9. 3. 07:20
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거문고와 정치

치국자비약호장금연(治國者譬若乎張琴然)
대현급즉소현절의(大弦急則小弦絶矣)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현악기의 줄을 매는 것과도 같다. 굵은 줄만 생각하고 세게 매면 가는 줄은 끊어지고 만다.

한나라 때 한영이 엮은 <한시외전(韓詩外傳)>에 있는 말이다. 대부분의 현악기는 줄이 여러 개이고 소리의 높낮이에 따라 그 굵기도 제각기 다르다. 그러므로 줄을 맬 때에도 줄의 굵기에 따라 각각 그 강도를 달리 해야 한다. 굵은 줄만 생각하고 매면 가는 줄이 끊어질 것이고, 가는 줄만 생각하고 매면 굵은 줄이 느슨해질 것이다. 그러면 좋은 음률을 얻을 수 없다. 그렇듯이 모든 일에 조화를 꾀해야 한다는 말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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