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그림을 평가하는 기준

eorks 2014. 9. 29. 00:03
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그림을 평가하는 기준

육법자 하야(六法者 何也)

일 기운생동시야(一 氣韻生動是也)
이 골법용필시야(二 骨法用筆是也)
삼 응물상형시야(三 應物常形是也)
사 수류부채시야(四 隨類賦彩是也)
오 경영위치시야(五 經營位置是也)
육 전이모사시야(六 傳移模寫是也)

여섯 가지 법이란 무엇인가? 첫째는 생동감 넘치는 기운이요, 둘째는 힘 있는 붓놀림이며, 셋째는 대상물에 따른 꼴 갖춤이며, 넷째는 종류에 따른 채색이고, 다섯째는 자리를 잡아나가는 것이며, 여섯째는 옮겨 제대로 그려내는 것이다.

남제(南齊) 때 사혁(謝赫)이 `고화품록(古畵品錄)`에서 한 말이다. 이는 그림을 그리거나 품평할 때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그림이 되고 안 되고는 무엇보다도 생동감 넘치는 기운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이것은 사업이나 국가 경영에 비유하자면, 요즘 말로 무슨 일이든 `신바람`이 나야 한다는 말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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