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
`기방`은 남을 헐뜯는다는 뜻이다. `기방`은 `비방(誹謗)`이라는 말로 더 자주 쓰이는데, <한비자> `충효`편에 나오는 말이다. `충효`편은 한비자가 유교의 충효사상을 비판하면서 한비자 자신의 충효사상을 주장한 것인데, 그는 유가의 사상뿐 아니라 도가의 사상까지도 은근히 비판하고 있다. 한비자가 말했다. "이름과 의로움을 좋아하여 나아가 벼슬하지 않는 자를 세상에서는 열사(烈士)라 이른다. 따라서 열사는 나아가서는 신하로서 임금을 섬기지 아니하고, 물러가서는 집을 다스리지 아니한다. 그러나 이는 나아가면 곧 그의 임금을 비판하고, 물러가면 곧 그의 어버이를 비판하는 자인 것이다. 그런데 이른바 나아가서 임금에게 신하 노릇을 하지 아니하고 물러가서 집을 다스리지 않는 것은 세상을 어지럽히고 자손을 끊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임금, 순임금, 탕임금, 무임금을 옳다 하고 열사를 옳다고 하는 것은 천하를 어지럽히는 술책인 것이다." 한비자는 유가의 성인인 요 순 탕 무왕과 도가의 현자인 열사를 싸잡아 기방(譏謗)하고 있는 것이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F28234C07CF6F01) ......^^백두대간^^........白頭大幹
![](http://avimages.hangame.com/avgif/sb/sbm06wa.gif) ![](https://t1.daumcdn.net/cfile/cafe/1565B4494FE9530736) ![](http://avimages.hangame.com/avgif/sb/sbf05ra.gif)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