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

법삼장(法三章)

eorks 2014. 11. 22. 00:02
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법삼장(法三章)
한나라 원년 10월, 유방은 진(秦)나라의 군대를 격파하고 스스로 패왕(覇王)이 되었다. 그는 서쪽으로 가서 함양에 입성하여 진나라 궁궐로 들어갔다. 궁궐은 으리으리하고 후궁은 천 명을 헤아렸다. 갑자기 유방은 움직일 생각이 없어졌다.
"밖에 나가서 야영을 하도록 하시지요."
번회가 간했다. 유방은 그 말을 받아들여 패망으로 돌아가 야영을 했다. 그리고 여러 현의 노인들과 호걸들을 부르고 말했다.
"노인들이 진나라의 가혹한 법에 시달린 지 이미 오래 되었소. 진나라의 법을 비방하는 사람은 집안이 다 죽임을 당하고, 화제에 올린 사람까지 시체가 되었소. 나는 먼저 관문에 들어온 사람이 왕이 된다고 약속하였소. 그러므로 나는 관중의 왕이 될 것이오. 나는 노인들과 호걸들에게 약속하겠소. 법은 세가지만으로 하겠소. 사람을 중상한 자와 도둑질한 자에게는 죄를 내리겠소. 그 밖의 모든 진나라의 법을 취소하겠소. 여러 관리와 백성들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침착하게 생활을 하는 것이 좋겠소. 내가 여기에 온 까닭은 노인들과 호걸들을 위하여 해를 제거하려는 것이며 괴롭히려는 것이 아니니 아무것도 두려워할 일은 없소."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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