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
5대 10국 시대에는 조정에서 법령으로 정한 세금 외에 `못뽑이세`, `쌍놈세`, `수염문지름세`등 이상야릇한 명칭의 별의별 세금으로 재물을 획득(獲得)했다. `못뽑이세`는 송주하남성 상구에서 생겨난 세금이었다. 송주의 지방장관 조재례(趙在禮)는 백성들로부터 세금을 짜내는 데 피도 눈물도 없는 가혹한 인물로 유명하였다. 이 조재례가 전근 명령을 받았다는 소문을 들은 백성들은 환성을 질렀다. "이제야 그놈의 염병 귀신에게 해방되었다. 눈 속에 박혔던 못이 뽑힌 듯 후련하다." 백성들의 이 같은 환성을 들은 조재례는 다시 송주에 1년 유임할 것을 청원하여 1년 동안에 백성 1인당 1천 전의 `못뽑이세`를 징수하였다. `쌍놈세`는 여강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여강의 지방장관 장숭(張崇)은 백성들의 원망의 대상이 되어 백성들은 그를 `쌍놈`이라 불렀다. 이 장숭이 오왕의 소환을 받고 수도로 올라가자 이 소문을 들은 백성들은, "그 쌍놈, 이번에는 분명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하며 기뻐하였다. 그러나 장숭은 다시 돌아왔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쌍놈`이라고 불렀다는 사실에 분개하여 `쌍놈세`라는 명목으로 세금을 징수하였다. 얼마 후 장숭은 또 오왕에게 소환되어 수도로 올라갔다. "이번에야 설마 돌아올 수 없겠지!" 백성들은 수염을 쓰다듬으며 기뻐하였다. 그러나 다시 돌아온 장숭은 `수염문지름세`를 징수하였다. 이렇듯 당시 백성들 사이에는 가혹한 세금 징수를 풍자한 우스갯소리가 많이 유행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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