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
<후한서> `마원전(馬援傳)`에 나오는 말로 옷의 가장자리를 장식하듯이 쓸데없는 허세 허식을 말한다. 전한(前漢)을 찬탈하고 신(新)이라는 나라를 세운 왕망 세력은 말기에 와서 크게 어지러워졌다. 그러면서도 대체로 세력이 3개로 형성되었는데, 촉(蜀)의 성도에서 스스로 황제를 칭하는 공손술, 농서지방의 외효, 날로 세력이 커지는 낙양의 유수(劉秀)_후의 광무제_가 그들이다. 이러한 때 외효는 공손술이나 유수 중 어느 한 세력과 제후코자 마원(馬援)을 먼저 공손술(公孫述) 있는 곳에 보냈다. 공손술과 마원은 구면인 터라 분명 제휴에 찬성할 것이라 믿었던 것이다. 그러나 공손술의 태도는 의외였다. 쉽사리 그를 만나주지도 않을 뿐더러 대접도 소흘하였다. 한참 지난 뒤 어렵게 만나게 되었는데, 공손술이 화려한 옷을 입힌 의장병을 앞세우고 천자가 타는 훌륭한 수레를 타고 용상에 앉더니 거드름을 피우면서 장중한 음성으로 말했다. "과인에게 충성한다면 그대를 대장군에 임명하리라." "아직은 천하의 지위가 정해지지 않을 때이다. 이때에 만일 밥을 먹는 중이라면 입안의 음식물을 뱉어 버리고 신발을 거꾸로 신고 달려와 천하의 인재를 맞아들여 극진히 대접을 해야 하는 법이다. 그런데 저 사람은 함부로 변폭만 장식_수식변폭(修飾邊幅)_하고 있지 않은가. 이래서야 어찌 천하의 유능한 인재를 머물게 할 수 있단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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