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典) 이야기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
순임금에게는 부인이 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후처를 얻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두 부인을 아울러 맞았던 것이다. 그것도 요임금의 두 딸을 한꺼번에 얻었다. 희한한 일이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런 일이 흔했던 것 같다. 순임금은 18년 동안 요임금 밑에서 정치수업을 하였다.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임금 자리를 물려받았다. 그런데 요임금은 다시 자기의 두 딸을 한꺼번에 순임금에게 주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남자로서 두 여자를 아무 무리없이 거느린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아마도 순임금의 능력을 시험해 보려는 요임금의 뜻이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소위 중국 시문학의 전법으로 자리 잡고 내려온 <시경>을 보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주나라 문왕은 자식이 99명이나 된다. 그렇다고 무슨 문헌에 나온 숫자는 아닐 것이다. <시경>에 의하면 문왕이 자식을 메뚜기 알 만큼 낳았다는 말이 있다. 메뚜기는 한 번에 99개의 알을 낳는다. 여기서 그런 말이 나온 것이리라. 역시 같은 책에 의하면 옛날의 대갓집에서는 장가를 들 때 아내가 수도 없이 따라온다. 심지어 아내의 사촌 처제까지 따라와 부인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시집오는 행렬이 1백 채나 된다는 말은 바로 이를 증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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