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野史

맛이 달라

eorks 2015. 5. 27. 06:36
韓國野史 이야기(諧謔해학)

맛이 달라
    옛날 어느 곳에 두 과부가 살고 있었다. 하나는 오십 줄에 든 시어머니요 또 하나는 갓 스믈을 넘긴 며느리였다. 시어머니는 나이 불과 열 여덟에 남편을 잃고 육십 평생 동안 사내를 멀리 하고 곧게 살아왔기에 열녀라는 친찬이 인근에 자자 했다. 이러한 시어머니 밑에서 지내는 어린 과부 며느리는 자기도 시 어머니의 본을 받아 정절 있는 여자로서의 일생을 보낼 결심을 해 보고는 했지만 밤마다 독수 공방이 서러워 눈물을 지었다. 무덥게 찌는 솥처럼 더웠던 어느 날, 과부 며느리는 냇가에 나 가 빨래를 했다. 불덩이 같은 해가 바로 머리 위에 떠있는 데다가 이불 홑청 같 은 큰 빨래를 하다가 보니 며느리의 온몸은 땀으로 흥건하게 젖 었다. "무슨 날씨가 이렇게 덥담." 적삼도 속바지도 생각 같아서는 훌훌 벗어 던지고 싶었지만 대 낮에 차마 그와 같이 할 수는 없었기에 어린 과부는 철썩 들어붙 은 옷 위에 물을 끼얹고 다시 방망질을 시작했다. "아이구 더워라. 땀은 왜 이리 쏟아지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느낀 과부는 빨래를 멈추고 일어나 사 방을 돌아보았다. 산으로 둘러싸인 으슥한 곳이었기에 사람의 그 림자 같은 것도 비치지 않았다. "에라, 모르겠다. 한 겹 벗고 보자." 하면서 겉옷을 벗고 나니 한결 서늘해졌다. "진작 이럴 것을 괜시리……" 그 때 마침 나무꾼 하나가 산 언덕을 넘어 내려와 찬 냇물에 세수를 하려다가 보니 속옷 바람인 웬 아낙 하나가 빨래를 하고 있는데,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열려진 속옷 속에 있는 무성한 음 모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속옷을 통해 비치는 아낙의 살갖과 인물도 또한 아담했기에 도 리께 같은 침이 단번에 나무꾼의 목구멍을 메꾸었다. 나무꾼이 타오르는 음욕에 가쁜 숨을 몰아쉬며 과부에게 다가 갔으나 빨래에 열중한 과부는 미쳐 그 기척을 알아차리지 못 했 다. 젊은 나무꾼이 과부를 뒤에서 껴안으며 "한 번만 봐 주시오." 하고 달려들자 과부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어느 놈이 이렇듯 무례하단 말이오? 당장 물러가지 못하겠소? 내가 소리칠 것이요." "소리를 지르려면 질러요. 그렇지만 옥문을 드러낸 당신의 죄 는 당신이 더 잘 알 것이요." 과부는 이미 밑이 터진 속옷밖에 입은 것이 없었기에 나무꾼이 볼일을 보는 데 있어서 아무 장애도 있을 수 없었다. 젊은 나무 꾼이 황소가 밭을 갈듯 한 차례 난리를 치르자 과부는 남자의 힘 을 당하지 못하는 데다가 빠르게 사지가 노곤해져 저항하지 못하 고 몸을 맡긴 채 내버려 두었다. 일을 마친 나무꾼은 후환이 두려웠는지 바지춤을 잔뜩 움켜쥐 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과부는 노곤한 단꿈에서 비로소 깨어나 "내가 이게 어찌 된 일인고?" 하면서 벌떡 일어났으나 나무꾼은 이미 꽁지야 빠져라 하고 저만 큼 달리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자 과부의 머리에 먼저 떠오른 것은 눈을 하얗게 흘기는 무서운 시어머니의 모습과 동네 사람들의 무서운 입이었다. 후환 이 두려워진 과부는 벌떡 일어나 옆에 있던 발래 방망이를 꼬나 쥐고 나무꾼을 쫓아가며 소리쳤다. "이 짐승 같은 놈아, 개만도 못한 놈아, 네가 그래도 인간이라 면 그 자리에 냉큼 서지 못하겠느냐?" 그 말을 들은 나무꾼은, "아주머니 너무 노하지 마시오, 그 짓을 한 게 어디 제 물건입 니까. 사실은 이 손가락으로 한 번 그래 본 것 뿐입니다. 손가락 이 무슨 죄가 되오. 한 번 장난해 본 것이니 그만 용서하시오." 하고 말하고는 다시 달려가 길 모퉁이로 꼴깍 사라져 버리고 말 았다. 그러자 여인은, 더욱 방망이를 흔들어 대면서 다시 소리쳤다. "요 앙큼한 놈아, 내가 네 말에 속을 것 같으냐? 이놈아 그 짓을 치른 게 네 손가락이라면 아직까지 뜨끈뜨끈하고 짜릿한 이 맛은 대체 무엇 때문이란 말이냐?"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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