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

繼 善 編 (9)

eorks 2015. 10. 26. 10:44

明心寶鑑
繼 善 編 (9)
    東岳聖帝垂訓
    동악성제수훈
    동악 성제가 훈계를 내려 말하기를,

    一日行善이라도 福雖未至 禍自遠矣
    일일선행이라도 복수미지 화자원의
    하루 착한 일을 행할지라도 복은 비록 이르지 아니
    하나 화는 스스로 멀어진다.


    一日行惡이라도 禍雖未至 福自遠矣
    일일행악이라도 화수미지 복자원의
    하루 악한 일을 행할 지라도 화는 비록 이르지 아니
    하나 복은 스스로 멀어진다.


    行善之人 如春園之草하여
    행선지인 여춘원지초하여
    착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봄 동산에 풀과 같아서

    不見其長이라도 日有所增하고
    불견기장이라도 일유소증하고
    그 자라나는 것이 보이지 않으나 날로 다하는 바가 있고,

    行惡之人 如磨刀之石하여
    행악지인 여마도지석하여
    악을 행하는 사람은 칼을 가는 숫돌과 같아서

    不見其損이라도 日有所虧이니라
    불견기손이라도 일휴소휴이니라.
    닳아 없어지는 것이 보이지 않아도 날로 이지러 지는
    것과 같으니라"고 하셨다.


    즉, 봄 동산에 풀잎이 자라나는 순간 순간을 포착할 수는
    없지만 모르는 사이에 자라나서 꽃을 피운다. 이러한 자
    연현상과 마찬가지로 선행의 덕은 순간 순간 보람이 나타
    나지는 않지만 모르는 사이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된
    다. 반대로 악행의 결과는 당장 목전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어느 새 인간의 삶을 소멸의 길로 이끌어 간다는 뜻이다.

    ※東岳聖帝 : 도가(道家)에 속하며, 연대와 성명은 미상이나 성현(聖賢)의 한 사람이다.


......^^백두대간^^......

'明心寶鑑' 카테고리의 다른 글

天 命 編(1)  (0) 2015.10.28
繼 善 編 (10)  (0) 2015.10.27
繼 善 編 (8)  (0) 2015.10.25
繼 善 編 (7)  (0) 2015.10.24
繼 善 編 (6)  (0) 201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