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어떤 농장(農場)

eorks 2017. 2. 4. 00:04
탈무드의 손

어떤 농장(農場)
    자선을 하느라고 어딘가에 돈을 바치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돈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실제로는 남에게 돈을 주면 그만큼 들어오게 된다. 나는 다음의 탈무드 이야기로 그 사실을 설명하고자 한다. 큰 농장이 있었다. 그 주인은 예루살렘 근처에서 가장 자선을 많 이 베푸는 농부라고 알려져 있었다. 라비들이 해마다 그의 집을 방 문했고, 그는 조금도 아까워하지 않고 자선을 베풀었다. 그는 큰 농장을 경영하고 있었는데, 어느 해에 태풍 때문에 과수 원이 모두 망가지고 유행병으로 그가 기르던 가축들이 모두 죽어 버 렸다. 이것을 본 채권자들은 그의 집에 와서 재산을 모두 압수하고 손바닥만한 땅만을 남겨 놓았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주시고, 하 나님이 또 모두 가져가시니 어찌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하면서 태연히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 해에도 라비들이 방문했다. 라비들은 몰락한 그의 처지를 진심 으로 동정했다. 농장 주인의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다. "우리들은 해마다 라비님들이 학교를 세우도록 도왔고 교회를 유 지하도록 했고, 가난한 사람과 나이 든 사람들을 위하여 많은 헌금 을 해왔는데 올해라고 아무것도 바치지 않는다면 송구스럽지 않겠습 니까?" 부부는 차마 라비들을 빈손으로 돌려보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유일한 재산인 토지의 반을 팔아서 그것을 라비들에게 헌금 하고, 그대신 나머지 반쪽의 토지에서 더 열심히 일하여 보충하려고 생각했다. 라비들은 생각하지 않았던 헌금을 받고 몹시 놀라면서도 기뻐했다. 그들은 남은 반쪽 땅이나마 열심히 갈고 일구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밭갈이를 하던 소가 쓰러지고 말았다. 진흙에 빠진 소를 힘겹게 끌어 내고 나자 소의 발 밑에서 보물이 나왔다. 그 보물을 팔아서 그들은 다시 토지를 샀다. 그리고 옛날과 같은 농장을 경영하게 되 었다. 다음 해에 라비들이 다시 방문했다. 라비들은 농부가 아직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지난 해의 좁은 땅이 있던 곳으로 그들 부부를 찾아갔다. 그런데 그들은 그곳에 없었다. "그는이제 여기서 살지 않습니다. 저쪽의 큰 집으로 가 보십시 오." 이웃 사람들이 라비들에게 일러 주었다. 라비들은 큰 집으로 가서 농부를 만났다. 그는 작년에 일어났던 일을 설명하면서 아낌없이 자 선을 행하면 반드시 복이 되어 되돌아온다고 말했다. 나는 헌금을 거둘 때마다 이 이야기를 여러 번 되풀이했다. 그리 고 언제나 성공을 거두었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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