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이 군사 독재 아래서 신음하고 있던 어느 날
만원 버스에 탓던 한 서울 시민이 자기의 발을 밟은 옆 사람
을 조심스럽게 살펴본 후 아주 정중하게 물었다.
"선생님 혹 군에 계십니까?"
"아뇨" 그 사람이 대답했다.
"그러면 혹 군하고 무슨 관계가 있으신지요?"하고 다시 물
었다.
역시 대답은 "아뇨" 였다. 그러자 그는 버럭 성을 내면서
"그렇다면 당신이 뭔데 남의 발을 이렇게 밟는 거요!"라고
호통을 쳤다.
애들아! 군인이란 적과 싸워야 하는 건데 그땐 왜 그랬을까?
뭔가 할일이 없어 좀 심심했던 모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