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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응교 교수가 아들에게 전하는 `교훈이 담긴 276가지 유머이야기` |
내가 누군지 아나?
논산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던 갑돌이가 어느 날 밤 어둠 속
을 뚫고 PX를 향하여 뛰어가다가 다른 사람과 부딪쳐 그 사
람을 쓰러뜨리고 말았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사나이는 별
을 두개나 단 장군이었다. 갑돌이는 새파랗게 질려 부동 자세
를 취하였다.
"너 내가 누군지 아니?"
장군은 얼굴을 붉히고 버럭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
"넷, 훈련 소장님 이십니다."
"너는 군법 회의감이야."
갑돌이는 당황했다.
"제가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훈련 소장은 화가 나서 말했다.
"너 같은 놈은 누군지 내가 알 리가 있는가?"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갑돌이는 죽어라 하고 어둠 속으로
도망쳐 버렸다.
애들아! 삼십육계 줄행랑이 최고의 방어 수단이지? |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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