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응교 교수가 아들에게 전하는 `교훈이 담긴 276가지 유머이야기` |
최부자 댁 기지
"나라에서 우리 고을에다 다음과 같은 물건을 구해 바치라
는 영을 내렸는데, 최부자가 이 고을 터줏대감이니 구해 오도
록 하시오. 나흘 안에 여기 적은 물건을 구해 오지 못하면 재
산을 몰수할 테니 그리 아시오."
최 부자가 원님이 건네주는 쪽지를 보니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것과 십리 탕, 그리고 백가지 나물을 마련해 오라는 내용
이었다.
최 부자는 집으로 오자마자 자리에 누워 끙끙 앓았다.
이때 열살 난 아들이 이야기를 다 듣고는 빙그레 웃으며 아
무 걱정 마시라고 하고는 이튼날 장에 가서 다음과 같은 품목
을 사오라고 하인들에게 일렀다.
"하눌타리 하나,오리 두 마리,그리고 흰 가지를 사오너라."
그리하여 최 부자가 나흘째 되던 날 하눌타리는 접시에 담
고 두 마리의 오리는 국을 끓이고, 흰 가지로 나물을 무쳐 원
님에게 바쳤다, 원님은 "이게 다 뭣인고?"하고 물었다. 그러
자 최 부자는 "예, 속담에 이르기를 하눌타리는 하늘의 울타
리라 하였으니 세상에 이 보다 더 큰 것이 어디 있겠으며, 오
리 두 마리로 국을 끓였으니 십리 탕이요, 흰 가지로 나물을
무쳤으니 백가지 나물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이에 원님도 감탄하고 최 부자를 괴롭히지 아니 하였다고
한다.
애들아! 열 살의 아이가 부모를 곤경에서 구한 것 잘 읽었지?
너희들은 열 살의 세배나 먹었지 않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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