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웃고살자

황희 정승의 처세

eorks 2018. 4. 24. 00:02
애들아! 웃고살자
유응교 교수가 아들에게 전하는 `교훈이 담긴 276가지 유머이야기`

황희 정승의 처세
    세종대왕 때, 황희 정승에게 하루는 하인이 들어와 "대감님, 제가 이러저러해서 말다툼을 했습니다. 이것은 저의 잘못이 아니지요?"라고 묻자 "응 그래 자네 말이 옳으 네."하고 대답하였다. 그런데 잠시 후에 또 다른 하인이 들어와서 "대감님, 그게 아니구요, 그 사람이 이러저러해서 다투었습니다. 저의 잘못 이 아니지요?"하고 말했다. 그런데 황희 정승은 이번에도 또 "응 그래, 자네 말도 옳으 네."하고 그 하인을 내 보냈다. 이 광경을 처음부터 다 보고 있던 황희 정승의 부인이 "아니, 대감은 두 사람의 잘 잘못을 분명하게 잘 가려 주시 지 않고 어째서 이 사람 말도 옳다, 저 사람 말도 옳다고 하시 는 지요?"하고 말하자, 황희 정승은 이번에도 또 "응, 듣고 보 니 부인의 말도 옳구료."하고 말했다.
애들아! 요즘 대학도 학과제니 학부제니 하면서 오죽 말이 많고 복잡
        하냐. 그저 이런 때는 이 교수 말도 옳고 저 교수 말도 옳다고 
        하면서 두루뭉실하게 지내는게 가장 화목해지는 비결이더라. 
        황희 정승 생각이 절로 나는 시절이다.
        특히 너희가 결혼해서 살 때 마누라가 뭐라고 하던 장모님이 
        뭐라고하던 그저 그러려니 하고 두루뭉실하게 처세를 하여라. 
        그 길만이 가정의 평화를 가져올 것이니라.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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