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길을 찾다

참이란?

eorks 2018. 6. 2. 05:39
고전(古典)에서 길을 찾다
~리더를 위한 고전읽기 책략편~

참이란?
<장자>에 이런 대목이 있다. 공자가 어느 때 어떤 사람에게 아주 심하게 물었다.
"참
_진(眞)_이란 대체 어떤 것입니까?"
대답은 아주 간단명료했다.
"참이란 지성(至誠)을 말하는 것입니다."
설명을 덧붙이기를 청하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정성이 없으면 사람을 움직이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슬프지도 않은데 억지로 눈물을 짜가며 소리를 내서 울어도 듣는 사람에게 그 우는 소리가 슬프게 들리지를 않습니다. 억지로 노한 척해도 그렇고, 억지로 가까운 척, 억지로 친절한 척 해도 상대는 조금도 무서워하거나, 친숙해지지를 않는 것입니다. 정말 슬플 때는 소리를 내어 울지않아도 슬프고, 정말 노했을 때는 큰 소리를 치지 않아도 보는 사람이 무서워하는 것입니다. 정말 친절한 것은 웃는 얼굴을 짓기 전에 벌써 가까워질 수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참되면 그것이 밖으로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참된다는 것은 가장 귀중한 것입니다. 이것을 인륜(人倫)에다 맞춰보면 어버이에게 효도가 되고, 임금께는 충성이 되며, 상제(喪祭)가 되면 슬픔이 되고, 술을 마실 땐 즐거움이 되는 것입니다. 충성은 공을 세우는 것이 위주요, 술을 마시는 것은 즐거움이 위주요, 어버이를 모시는 것은 어버이의 뜻을 따르는 것이 위주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하늘의 뜻을 알 수 없어서 세속적인 것에 몹시 마음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