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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형유산 /감비아, 세네갈 /칸쿠랑, 만딩 지방의 입문 의식
[Kankurang, Manding initiatory rite]
칸쿠랑, 만딩 지방의 입문 의식
칸쿠랑, 만딩 지방의 입문 의식
칸쿠랑, 만딩 지방의 입문 의식
칸쿠랑, 만딩 지방의 입문 의식
국가 : 감비아(Gambia), 세네갈(Senegal)
등재연도 : 2008년
본문 :
칸쿠랑(Kankurang)은 음부르(Mbour) 시의 카자망스(Casamance) 지역에 해당하는 세네갈과 감비아의 만딩 지방에서 행하는 입문 의식이다. 만딩(Manding) 지방은 전통적으로 서아프리카의 만딩카인(Mandinka)이 사는 지역이다. 전통에 따르면 칸쿠랑 의례는 조직적이고 비교(秘敎)적인 연행으로서, 만딩 사회의 형성에 기여한 비밀 사냥꾼 모임인 ‘코모(Komo)’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칸쿠랑 의례에서 중심 등장인물은 만딩 사회의 입문자인 칸쿠랑이다. 칸쿠랑은 파라(faara)나무의 껍질과 빨간 식물 줄기로 만든 가면을 쓰고, 잎으로 만든 옷을 입으며, 온몸에 풀로 만든 염료로 칠한다. 칸쿠랑 의식은 할례와 입문의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칸쿠랑의 외모는 의례 절차에 따라 특징적으로 변화된다. 우선 멘딩의 원로들로부터 입문자가 가면을 받음으로써 입문식이 시작되며, 원로들은 입문자를 데리고 숲으로 이동하고, 이후 입문자가 마을로 돌아와 행렬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칸쿠랑 의례는 주로 8월과 9월 사이에 시행한다. 칸쿠랑은 항상 선임 입문자들과 마을 사람들에 둘러싸여 행렬하는데 따르는 이들은 캉쿠랑의 행동과 제스처를 공손하게 따르며 춤추고 노래한다. 그는 2개의 마테체(machetes, 날이 넓은 칼)을 휘두르고 춤을 추다가 중단하는 듯한 스타카토 풍의 동작을 하며 날카로운 소리를 내지른다. 뒤를 따르는 사람들은 종려나무가지와 막대기를 들고 코러스를 부르거나 톰톰(tom-tom, 북)을 두드려 리듬을 만든다.
칸쿠랑 의례는 공동체의 규율과 정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액막이 역할도 한다. 이와 같이 캉쿠랑 의례는 만딩 문화 정체성의 토대가 되는 지식과 관습의 복합체이면서 동시에 이 전통을 가르치고 전승하는 현장이기도 하다. 의식을 통해 젊은 남성들은 공동체의 규율과, 식물에 대한 의료 지식이나 사냥기술 등을 배우게 된다. 캉쿠랑의 전통적인 관습은 세네갈과 감비아의 대부분 지역이 급속하게 도시화되고, 신성한 숲이 경작지로 바뀌어 줄어들면서, 전통의 지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과적으로 의식을 경시하게 되었고 캉쿠랑 의례의 권위는 약화된 상태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칸쿠랑, 만딩 지방의 입문 의식 [Kankurang, Manding initiatory rite]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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