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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형유산 /중국 /구친(古琴)과 그 음악(57)

eorks 2019. 7. 29. 00:18

세계무형유산 /중국 /구친(古琴)과 그 음악
[Guqin and its Music]

구친(古琴)과 그 음악

구친(古琴)과 그 음악

구친(古琴)과 그 음악

구친(古琴)과 그 음악

    국가 : 중국(China)
    등재연도 : 2008년
    본문 :
    구친(古琴)은 3,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1인 탄주(彈奏) 현악기이다. 구친은 고대 문헌 자료와 고고학적 발굴 성과에서 밝혀진 것과 같이 중국 지성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구친은 칠현금(七絃琴)이라고도 한다. 귀족이나 학자 등 주로 지배층의 예술로 개발된 구친 연주는 대중을 대상을 공연하지 않는다. 또한 구친 연주는 바둑·서예·회화와 더불어 중국의 문인들이 갖춰야 할 4가지 기예(琴棋書畵)로 꼽힌다. 문인들은 구친의 명인이 되고자 했는데, 명인의 경지에 오르려면 20년 정도의 전통 수련을 거쳐야 했다.

    구친은 7개의 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3개의 음계로 되어 있다. 연주자는 10가지 방법으로 연결된 현을 이용하여 4옥타브까지의 음을 낼 수 있다. 구친을 연주하는 데에는 ‘산(散, open string)’, ‘판(泛, harmonics)’, ‘안(按音 / 案音 / 實音 / 走音, stopped string)’이라는 3가지 기본 주법(奏法)이 있다. ‘산’ 주법은 오른손으로 하나 또는 여러 현의 개방현(開放絃, open string)을 뜯어 힘차고 맑은 소리를 낼 때 사용한다. ‘판’은 왼손 손가락으로 특정한 부분에서 현을 가볍게 누르고 오른손으로 현을 뜯어 가벼운 소리를 낼 때 사용한다. ‘안’ 주법은 양손을 사용하는데, 오른손으로는 현을 뜯고, 왼손으로는 현을 지그시 눌러 꾸밈음(ornaments)과 떨림음(vibratos) 등 미묘하고 풍부한 음을 낸다. 구친 예술 전통은 유려한 가락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연주 레퍼토리, 연주법, 독특한 기보(記譜, notation) 방식 등이 한 데 결합해 성립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숙련된 구친 연주자는 1,000명이 채 되지 않으며, 생존해 있는 명인도 50명이 안 된다. 수천 개에 달하던 원래의 연주 레퍼토리도 오늘날 자주 연주되는 100여 개로 급격하게 줄었다. 게다가 구친이 지녔던 도덕적·지적 수양 도구로서의 기능은 오늘날 거의 사라진 상태이며, 그 결과 구친은 한낱 직업적 연주로 전락해 버린 감마저 든다.

    현재 중국에서는 악기, 곡목, 기보법, 탄주기법, 제조법 등에 대한 대대적인 연구를 준비 중에 있으며, 종신 지원금을 지급해 구친 명인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함으로써 구친이 지닌 철학적·음악적 전통을 보호하려 하고 있다. 또한 구친 명인들이 젊은 음악가들을 직접 지도하는 대학 강좌를 마련할 예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친(古琴)과 그 음악 [Guqin and its Music]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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