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유산

세계무형유산 /말라위, 모잠비크, 잠비아 /구레 왐쿠루(58)

eorks 2019. 7. 30. 06:27

세계무형유산 /말라위, 모잠비크, 잠비아 /구레 왐쿠루
[Gule Wamkulu]

구레 왐쿠루

    국가 : 말라위(Malawi), 모잠비크(Mozambique), 잠비아(Zambia)
    등재연도 : 2008년
    본문 :
    구레 왐쿠루(Gule Wamkulu)는 말라위(Malawi)·모잠비크(Mozambique)·잠비아(Zambia) 사람들 사이에서 연행되는 의식 춤이 들어 있는 비밀 종교 의식이다. 이 종교의식은 남성 입문자로 이루어진 비밀조직인 ‘냐우 형제단(Nyau brotherhood, 반투인의 비밀모임)’에 의해 연행된다. 냐우 형제단은 젊은이들이 성인 사회에 들어서는 입문식을 거행하는데, 구레 왐쿠루 춤 의식은 성인 사회로 들어오는 젊은이의 성년식의 일부로서, 의식의 마지막 부분에 성인 사회로의 입문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연행된다.

    구레 왐쿠루는 주로 7월 수확 이후에 연행되지만 결혼식·장례식, 부족장의 취임식·장례식에 연행되기도 한다. 이때 냐우 춤을 추는 연행자들은 야생동물과 고인의 영혼, 노예상인 뿐 아니라 헬리콥터나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형상화한 나무나 짚으로 만든 탈을 쓰고 코스튬을 입고 춤을 춘다. 탈을 쓰고 춤을 추는 사람들은 악행이나 잘못된 행동을 표현하는데 이것은 관객에게 도덕이나 사회적 가치를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다. 이들 형상은 특출한 에너지를 가지고 영혼과 망자의 세계를 표현하기 때문에 관객에게 즐거움과 동시에 두려움을 주기도 한다.

    구레 왐쿠루는 17세기 체와 제국(Chewa Empire, 잠비아 동쪽, 짐바브웨 북서쪽, 말라위에 사는 반투어를 사용하는 체와족이 세운 국가)에서 유래되었다. 영국 식민지 기간 동안에는 기독교 선교사들이 이 종교 의식을 금지시키고자 했지만, 기독교적인 양식을 일부 수용함으로써 이 종교의식은 영국의 식민지법 아래에서 살아남아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 그 결과 오늘날의 체와 남성들은 냐우 형제단과 기독교 교회 모두에 소속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구레 왐쿠루는 점차 본래 기능을 잃어버리고 관광객의 오락거리가 되거나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는 경향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레 왐쿠루 [Gule Wamkulu]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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