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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형유산 /도미니카 공화국 /비야 메야 지역의 ‘성령형제단의 콩고스’ 문화 공간(66)

eorks 2019. 8. 7. 07:10

세계무형유산 /도미니카 공화국 /비야 메야 지역의 ‘성령형제단의 콩고스’ 문화 공간
[Cultural space of the Brotherhood of the Holy Spirit of the Congos of Villa Mella]

비야 메야 지역의 ‘성령형제단의 콩고스’ 문화 공간

비야 메야 지역의 ‘성령형제단의 콩고스’ 문화 공간

    국가 : 도미니카 공화국(Dominican Republic)
    등재연도 : 2008년
    본문 :
    비야 메야(Villa Mella)에 있는 ‘성령형제단(the Brotherhood of the Holy Spirit)’은 춤 및 민속 의식에 필요한 음악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역할을 하는 모임이다. ‘성령형제단’은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조합과 같은 모임으로, 여기서 ‘성령’은 지역을 수호하고 죽음의 신이자 조상의 세계로 가는 관문인 카룽가(Kalunga)와 융화된 의미이다. 성령형제단은 ‘콩고스(Congos)’라는 핸드 드럼 악기를 연주하며 이를 통해 고유한 문화를 발전시켜왔다. 오늘날에는 성별이나 출신에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인 성령형제단은 본래 16세기에 아프리카 노예와 지역민 사이의 혼혈인들이 조직한 것이다. 이와 같은 역사성 때문에 성령형제단은 지역민 및 지역 혼혈인의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다.

    오순절을 축하하는 성령 축제일에 비야 메야 사람들은 콩고스 연주에 맞춰 기도하고, 춤추고, 노래하며,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를 들고 행진을 한다. 콩고스 연주는 경야(經夜) 때, 묘지로 향하는 행진 때, 9일째 날 아침에도 연주를 하며, 죽은 이를 상징하는 인형이 놓인 3단으로 된 영대(靈臺, catafalque) 앞에서 사람들이 기도할 때도 연주한다. 죽은 후 3년이 된 절기인 방코(Banko) 의식 때에는 다시 3단으로 된 영대를 마련하고 이제는 조상이 된 망자를 떠나보내는 의식을 치른다. 이때 상을 당한 가족과 모든 문상객은 콩고스 연주에 맞춰 춤을 춘다.

    그러나 성령형제단의 콩고스 연주는 아프리카인과 혼혈인 문화에 대한 사회 지도층의 무관심 때문에 보전의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오늘날 급속한 도시 성장과 이민자 및 실업자의 증가, 가치의 표준화 등으로 발생한 성령형제단의 연주에 대한 몰이해와 편견은 점점 심해지고 있는 형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비야 메야 지역의 ‘성령형제단의 콩고스’ 문화 공간 [Cultural space of the Brotherhood of the Holy Spirit of the Congos of Villa Mella]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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