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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형유산 /이집트 /베두인족의 서사시 ‘알 시랏 알 힐랄리야흐’(89)

eorks 2019. 8. 31. 00:16

세계무형유산 /이집트 /베두인족의 서사시 ‘알 시랏 알 힐랄리야흐’
[Al-Sirah Al-Hilaliyyah epic]

베두인족의 서사시 ‘알 시랏 알 힐랄리야흐’

베두인족의 서사시 ‘알 시랏 알 힐랄리야흐’

베두인족의 서사시 ‘알 시랏 알 힐랄리야흐’

베두인족의 서사시 ‘알 시랏 알 힐랄리야흐’

    국가 : 이집트(Egypt)
    등재연도 : 2008년
    본문 :
    ‘힐랄(Hilali)’이라고 알려진 구전 서사시 ‘알 시랏 알 힐랄리야흐(Al-Sirah Al-Hilaliyyah epic)’는 10세기 바니 힐랄 베두인(the Bani Hilal Bedouin)의 설화(saga)와 베두인족이 아라비아 반도에서 북아프리카로 이주하는 과정에 겪은 여러 이야기를 서사시로서 한 데 묶은 것이다. 이 서사시는 ‘시랏 바니 힐랄(Sirat Bani Hilal)’이라고도 부른다. 베두인족은 모로코가 중앙아프리카의 영토를 차지하기 전까지 이 광대한 영토를 지배했던 민족이다. 알 시랏 알 힐랄리야흐는 중세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아라비아 지역 민속 전통에서 발전한 주요한 서사시 가운데 하나로서, 오늘날까지 유일하게 연행되고 있는 완전한 형태의 음악 형식이다. 그러나 이 서사시는 당시에는 중동 지역에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이집트를 제외한 어떤 지역에서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14세기부터 음유 시인들은 타악기나 두 줄 현악기인 라바브(rabab)를 연주하면서 힐랄 서사시를 연행하였다. 힐랄 서사시는 결혼식·할례의식·사적 모임에서 연행되었고 며칠 동안 계속해서 연행하기도 했다. 과거에 연행자는 가족 내에서 서사시 연행을 전수받았으며, 서사시 연행이 이들의 유일한 소득원이었다. 전문 예능보유자인 시인은 5세부터 10년 동안 힐랄을 연행하는 기예를 전수받는다. 오늘날에도 전수자들은 서사시 전체를 기억하기 위해 기억력을 증진시키며, 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하기 위해 특별한 훈련을 받고 있다. 아울러 전수자들은 현대의 관람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서사시 구성으로 만들기 위해 즉흥 해석을 곁들이는 방법까지 터득하고 있다.

    힐랄 서사시의 연행자는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같은 현대의 대중오락물과의 경쟁에서 밀려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엄중한 수련 과정에 뛰어들 만한 젊은이들도 줄어들고 있다. 게다가 관광 수입을 기대하는 이집트 정부의 압력 때문에 젊은 예능보유자인 시인들은 힐랄 서사시를 완창하기보다 그중 짧은 몇 대목만 뽑아서 민속 쇼의 한 부분으로서 연행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베두인족의 서사시 ‘알 시랏 알 힐랄리야흐’ [Al-Sirah Al-Hilaliyyah epic]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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