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알바니아 /복음서 『코덱스 베라티누스 1』, 『코덱스 베라티누스 2』
[Codex Purpureus Beratinus]
이 기록유산은 알바니아의 베라트(Berat)에서 발견된 매우 오래된 두 편의 복음서(고문서)로, 6세기에 만들어진 『코덱스 베라티누스 1(Codex Beratinus 1)』과 9세기에 만들어진 『코덱스 베라티누스 2』이다. 두 편의 복음서는 오늘날 남아 있는 7편의 ‘자주색 고문서(purple codices)’의 일부이다. ‘자주색 고문서’는 알바니아에 두 편, 이탈리아에 두 편, 프랑스·영국·그리스에 각각 한 편씩 보존되어 있다.
『코덱스 베라티누스 1』(6세기)은 언셜(uncial) 대문자를 손으로 쓴 복음서(언셜 대문자 사본)이다. 오늘날 전해지는 3, 4편의 신약 성경 원형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이며, 전 세계적으로 성경이나 전례에 관한 글이 발전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참고 자료이다. 『코덱스 베라티누스 2』(9세기)는 표준 본문(standard text, ‘표준성경’이라고도 함) 시기에 나온 복음서 사본을 구성하는 필사본이다. 일부 문단은 세미-언셜(semi-uncial) 대문자로 되어 있다. 서체와 연대 측면에서 『그리스어 코덱스 53』(상트페테르부르크)과 비교할 수 있다. 『코덱스 베라티누스 2』에는 4개의 복음서가 온전하게 수록되어 있다.
두 편의 알바니아 고문서는 전 세계와 고대 성경, 전례 및 성인언행록과 같은 문헌의 발전을 엿보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 7편의 ‘자주색 고문서’는 6세기부터 18세기에 걸쳐 13세기 동안 1편씩 만들어졌다. 이들 두 편의 고문서는 또 알바니아의 ‘국가문화유산’ 중 가장 귀중한 보물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 : 알바니아(Albania)
소장 및 관리기관 : 알바니아 국가기록보관소
등재연도 : 2005년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 불가능성 :
• 『코덱스 베라티누스 1』
베라트에서 발견된 이 ‘자주색 고문서’는 신약 성경 기록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세계에서 오래된 3, 4편의 복음서 필사본 중 하나이다. 이 필사본은 복음서 기록과 기독교 문화의 전반에 걸쳐 중요한 지표이다. 알바니아의 역사가 테오판 포파(Theofan Popa)는 ‘기독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문서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벨기에의 학자 피에르 바티폴(Pierre Batiffol, 1861~1929)은 자신의 저서 『알바니아 베라트의 그리스어 필사본과 자주색 고문서(Les manuscrits grecs de Berat, d’Albanie et le Codex Pourpre Ф)』에서 이 문서의 전 세계적 중요성, 고유성, 대체 불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 2편의 고문서는 인간의 사상의 역사에 대해 기록한 것 외에도 알바니아 국민의 정신적 유산이라는 위대한 보물의 풍부함과 위대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 고문서들은 고문서학과 성서학에 있어서 필사 및 서체의 역사와 책에 응용된 구상미술사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7편의 ‘자주색 고문서’ 사본들은 다음과 같다. (1) 『코덱스 시나이티쿠스(Sinaiticus)』(3세기, 영국 도서관, ‘시나이 사본(Aleph)’이라고도 함), (2) 『코덱스 시노펜시스(Sinopensis)』(4~5세기, 파리 프랑스 국립도서관), (3) 『코덱스 베라티누스 1』(6세기), (4) 『코덱스 베라티누스 2』(9세기), (5) 『로사넨시스(Rossanensis)』(6세기, 이탈리아 로사노 교구), (6) 『코덱스 바티카누스 B(Codex Vaticanus B)』(4세기, 바티칸 도서관, ‘바티칸 사본’이라고도 함), (7) 『코덱스 페트로폴리타누스(Petropolitanus)』(8~9세기, 아테네 박물관).
런던에 본부가 있는 국제성서협회(International Bible Society)는 모든 교회가 과학적인 관점에서 인정할 수 있는 글을 만들어 내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필사본을 참고하여 신약 성경을 번역하고 있다. 이 협회는 알바니아의 고문서가 이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 『코덱스 베라티누스 2』
오늘날까지 세계에 남아 있는 7편의 ‘자주색 고문서’ 가운데 하나로, 표준 성경의 시기에 기록된 복음서가 들어 있다. 이 고문서는 고대의 복음서와 전례학(典禮學) 문헌의 발달에 대해 독특한 증거를 제시한다. 알바니아의 역사가 크리스토 프라셔리(Kristo Frashëri, 1920~)는 바티폴이 『코덱스 아우레우스 안티미(Codex Aureus Antimi)』의 시기를 10세기로 보고 『코덱스 테오도라이(Codex Theodhorae)』를 그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보았던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버밍엄 대학의 로더릭 L. 멀린(Roderic L. Mullen) 교수는 이것을 9세기의 『그리스 어 코덱스 53』(상트페테르부르크)과 비교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복음서 『코덱스 베라티누스 1』, 『코덱스 베라티누스 2』 [Codex Purpureus Beratinus]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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