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 /오스트리아 /고딕 건축 양식 도면 컬렉션(114)

eorks 2019. 9. 25. 06:33

세계기록유산 /오스트리아 /고딕 건축 양식 도면 컬렉션
[Collection of Gothic Architectural Drawings]
    고딕 시대, 약 1150년~1550년의 건축물은 인간의 문화를 가장 의미 있게 표현한 문화유산이다. 플라잉 버트레스(flying buttresses, 주벽과 떨어져 있는 경사진 아치형으로 벽을 받치는 노출보)로 지지되는 건물 골조 구조의 개발은 기술사적인 절정을 이루었으며, 건물에 사용된 조각 및 스테인드글라스는 미술사적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현실의 한계를 넘으려는 고딕 건축의 시도는 그 뒤 이어지는 여러 세기의 다른 건축학적 업적이 넘볼 수 없는 영원한 세계의 모습을 창조했다. 이런 점에서 고딕 건축은, 말하자면 철학·미술·건축과 나란한 발전을 이룬 고대 그리스 건축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할만하다.

    이 모든 것은 각각의 디테일을 건축하기 전에 해결하려고 했던 건축 계획 과정 덕분에 가능했다. 이리하여 역사상 최초로 건축도면은 건설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수단이 되었다. 이 컬렉션에는 이 시기에 만든 가장 오래된 건축도면이 남아 있으며, 현대에 있어 건축도면은 건축 계획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수단이 되었던 것이다.

    빈 예술원에 있는 인쇄 및 도면관에는 425점의 고딕 건축양식 도면을 모은 고유한 컬렉션이 있다. 세계적으로 건축도면은 빈에 있는 것을 포함하여 500점이 채 남아 있지 않으며, 프랑스에 있는 대성당의 경우만 하더라도 오늘날 대략적인 도면만이 불과 몇 점 남아 있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할 때 이 컬렉션의 중요성은 뚜렷해진다. 이 건축 도면은 현대의 발전 과정 초기에 이루어진 건축 교육과 설계 방법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한 성찰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고딕 성당 건축에 대한 연구를 할 때는 이 건축 도면에 대한 상세한 지식 없이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빈의 고딕 건축양식 도면 컬렉션은 단지 건축사, 즉 중세 건축사를 연구하는 전문가를 위한 연구 자료라는 학술적 중요성을 넘어, 건축 설계 방식의 기원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자료이다. 오늘날 남아 있는 최초의 고딕 건축양식 도면으로서, 이후 5세기(16세기~21세기) 동안의 건축 설계 발전을 위한 길을 놓은 셈이다. 그러므로 이들 도면이 이루어낸 경험이 없었다면 현대 건축의 발전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국가 : 오스트리아(Austria)
소장 및 관리기관 : 빈 예술원(Akademie der bildenden Künste Wien)의 인쇄 및 도면관(Kupferstichkabinett)
등재연도 : 2005년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 불가능성 :
425점으로 구성된 고딕 건축양식 도면 컬렉션은 전 세계에서 같은 종류의 컬렉션 중에서 최대의 컬렉션이다. 이와 비교하여 두 번째로 큰 컬렉션은 그 양이 10% 미만이며, 그 이외에는 1~18점의 도면으로 미미한 양이다. 이 컬렉션은 중세 유럽 대성당 한쪽에서 나온 도면들을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하고 있는 유일한 것이며, 고딕 성당의 설계, 여러 건축 중심지 사이의 국제 관계, 그들의 교육적 방침 등에 대해 상세하게 연구해볼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이다. 컬렉션에 포함되어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도면은 프라하를 비롯하여 빈, 쾰른, 레겐스부르크, 스트라스부르, 울름 등의 유럽의 여러 성당의 건축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이 컬렉션이 사라지게 된다면 고딕 건축양식을 이해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를 잃게 되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딕 건축 양식 도면 컬렉션 [Collection of Gothic Architectural Drawings]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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