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유산 /멕시코 /톨리만에 사는 오토미-치치메카족의 기념장소 및 살아 있는 전통 : 신성한 땅의 파수꾼 ‘페냐 데 베르날’
[Places of memory and living traditions of the Otomí-Chichimecas people of Tolimán : the Peña de Bernal, guardian of a sacred territory] 요약 : 시코 중부 케레타로(Queretaro) 주의 반사막지역에서 살고 있는 오토미-치치메카(Otomí-Chichimeca)족은 그 지방의 지형 및 생태계와 형성한 독특한 관계를 표현하는 일련의 전통을 발전시켰다. 그들의 문화적 환경은 사모라노(Zamorano)산·프론톤(Frontón)산·페냐 데 베르날(베르날 바위)로 두드러진 형태를 이룬 상징적인 삼각형 모양의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오토미-치치메카족이 물과 신의 가호를 기원하고 조상을 경배하며 부족사회의 일체감과 지속성을 축하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고 해마다 순례를 하는 곳이 바로 이들 성스러운 산이다.
1년 동안 진행되는 부족의 여러 축제 행사는 반사막의 기후에서는 위태로울 지경으로 부족한 물을 중심으로 한 제례의식을 발전시켜왔고 이것은 오토미-치치메카족의 불굴의 정신을 기리는 것이기도 하다. 의식은 조상들에게 봉헌된 가족 예배당이나 ‘치말(chimal)’에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치말은 제물, 인내의 증표, 활력과 소속의 상징으로 갈대로 만들고 나뭇잎으로 지붕을 이어놓은 일시적이지만 근사한 구조물이다. 정신적 문화와 유형적 공간 사이의 관계는 종교적 그림이나 상·벽화·춤·음악 등을 포함하는 이 지방의 예술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관계를 구현하는 전통은 오토미-치치메카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심 요소이다.
오토미-치치메카족의 기념장소 및 신성한 땅의 파수꾼 ‘페냐 데 베르날’
오토미-치치메카족의 기념장소 및 신성한 땅의 파수꾼 ‘페냐 데 베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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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미-치치메카족의 기념장소 및 신성한 땅의 파수꾼 ‘페냐 데 베르날’
국가 : 멕시코(Mexico)
등재연도 : 2009년
지역 정보 : 반사막지역인 오토미-치치메카족 영토의 일부를 이루는 부족사회는 케레타로 주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에세키엘몬테스(Ezequiel Montes)·카데레이타데몬테스(Cadereyta de Montes)·콜론(Colón)·톨리만(Tolimán) 시에 해당한다.
케레타로주는 멕시코 영토의 북중부 지역에 위치하며, 그리니치 자오선 기준으로 북위 20°01’02”~21°37’17”, 서경 99°03’23”~100°34’01”에 해당한다. 케레타로주는 북쪽과 북서쪽으로 과나후아토(Guanajuato)주와 산 루이스 포토시(San Luís Potosí)주, 동쪽으로 산 루이스 포토시 주와 이달고(Hidalgo)주, 남쪽으로 멕시코 주와 미초아칸 데 오캄포(Michoacán de Ocampo) 주, 서쪽으로 과나후아토 주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영토의 확장 덕분에 케레타로주는 멕시코 연방을 구성하는 총 32개 주 중에 27위에 해당하며, 그 면적은 11,687.69km2 이상으로 멕시코 국토의 0.60%에 해당한다. 케레타로주는 총 18개시로 이루어져 있다.
이 문화유산의 연구 및 보호를 위해 다음과 같은 지리적 좌표 사이에 위치하는 중심 지역으로 그 경계가 제한되어 있다. 즉 북쪽으로는 북위 20° 55’ 19.04”, 서경 103° 48’ 15.35”. 동쪽으로는 북위 20° 56’ 0289”, 서경 99° 43’ 39.52”. 남쪽으로는 북위 20° 42’ 57.25”, 서경 99° 55’ 58.73”. 서쪽으로는 북위 20° 51’ 28.69”, 서경 99° 53’ 54.91”등이다. 중심 지역의 면적은 62,983.77헥타르 이상이며, 2000년 기준 주민의 수는 30,300명으로 파악되었다.
이 지역을 특징짓는 여러 가지 특별한 측면 중에서도 언급해 둘 만한 것은 서로 다른 지질학적 단계에서 발생하여 이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동부 시에라마드레(Eastern Sierra Madre) 산맥, 중앙고원, 새로운 화산축의 3개 지형학적 구역을 형성한 조산 및 화산 활동이다. 이곳에서는 수백만 년의 세월 동안 단층과 중력에 의한 암석 지반의 토사·풍화·기후·침식, 자원을 찾기 위한 인간 활동 등 지속적인 지형학적 과정의 결과로 현재와 같은 경관이 조성되었다. 이 경관은 완만하거나 가파른 경사의 험준함, 얕은 땅, 화성암·퇴적암·변성암의 노두, 수많은 간헐천과 산들 사이에 발달한 계곡 등이 특징이다.
본문 : 이 유산은 고유한 지형과 생태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인간의 활동에 의해 흔적이 남은 상징적인 영토, 즉 지리적 공간에 해당하며, 그것은 물질적·유형적 요소의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상징적인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이므로 구축된 문화 환경까지 해당된다.
다른 상징적인 건축물과 마찬가지로 영토는 사람 사이의 주관적인 관계의 영역에서만 존재하는 감정·가치·의미까지 통합하는 객관적이고 인지 가능하며 물질적인 표현들로 이루어진다. 그렇게 생각할 경우 한 영토에서의 문화 구축은 인간에게 위치·영토권·소속·경계의 감각을 부여하는 독특한 특성과 형태를 지니는 땅의 존재를 전제한다.
냐냐(ñhañha) 어 (오토미(Otomi) 어를 가리키는 톨리만 지방의 방언)에서 ‘아르아이(ar hai)’라는 말은 ‘사람이 경작하는 땅’, ‘사람이 소유하는 땅’, ‘국가나 부족 혹은 서로 관련이 있는 여러 집단이 공동으로 점유하는 땅’을 의미할 때 모두 사용되는 말이다. 따라서 아르아이는 케레타로의 반사막지역에서 살아가는 오토미-치치메카족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재생산이 이루어지는 곳을 의미하는 땅이다.
기본적으로 성스러운 산, 샘, 가족 예배당 등으로 이루어진 오토미-치치메카족의 기념 장소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상호작용의 결과이며, 그들 부족 특유의 문화적 표현이 나타나는 상징적이면서 유형적 영토가 된다. 그들 표현은 부족의 적응 능력과 천연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 덕분에 아직까지 살아남으면서 변형되어 왔다.
오토미-치치메카족이 구축한 문화적 영토의 특징은 신성한 산, 순례의 경로를 연결하고 그것을 통해 상징적 의미를 획득하는 곳, 그리고 종교적인 그림이나 상·벽화·제물·칼바리오(calvario)·치말 등 오토미-치치메카족의 물질문화를 통합하는 약 260개의 가족 예배당에 나타나 있다. 축제와 전통 의식은 부족사회의 정체성과 기억을 재확인하고, 춤·음악·요리·의술·언어 등 고유한 문화적 표현에 의해 더욱 풍성해진다.
이러한 문화적 영토를 표현하는 물질 중에 칼바리오는 예배당 입구 근처, 때로는 임시로 얹은 지붕 아래에 설치하는 것으로 사별한 가족을 기리는 하나 이상의 십자가가 들어 있다. 치말은 갈대를 기다란 장대와 나무막대에 묶고 철선으로 강화한 구조물로서, 줄무늬가 있고 맨 위에 소톨(sotol) 잎사귀를 엮어 전체가 미묘한 상아빛에서 황금색의 모양을 나타낸다. 꽃·과일·빵, 다양한 색상의 토르티야 등으로 장식하여 예배당 앞에 제물처럼 세운다.
이 문화유산을 돋보이게 하는 주요 요소는 다음과 같다.
- 영토의 동서축을 이루는 사모라노산과 프론톤산, 그리고 남쪽 끝에 해당하는 페냐 데 베르날로 이루어지는 상징적인 삼각형 지형. 이 두드러진 지형은 자연 환경에 대한 지식과 독특한 우주관을 통해서 지형을 상징적으로 이용하면서 신성한 곳으로 규정되었다.
- 성 십자가 축제 기간 동안의 프론톤 산과 사모라노 산으로 향하는 순례 경로와 페냐 데 베르날를 향해 오르는 경로는 신성한 영토의 존재를 입증하며, 영토와 일체감을 느끼고 있는 부족의 정체성과 연속성을 유지한다.
- 신·성인·조상을 경배하고, 좋은 날씨를 기원하며, 도움과 보호를 요청하고, 축복·자비·양식 등에 감사하기 위해 부족사회에서 살아 있는 전통에 따라 1년 동안 진행하는 여러 가지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일련의 대중적 축제.
- 치치메카(Chichimeca)족의 전투적·유목민적 유산과, 에스파냐 정복 이전의 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수가 많은 부족집단 중의 하나인 오토미(Otomi)족의 언어 및 전통의 융합. 오토미-치치메카족의 특이성을 이해하는 데 특히 중요한 요소는 놀라운 가설 구조물 ‘치말’이다. 그것은 인내의 증표이자 활력과 소속감의 상징으로서 부족사회의 중요한 축제들이 진행되는 동안 제물로서 설치된다.
- ‘기도를 위한 작은 교회 또는 예배당’을 의미하는 ‘툴로 니호 데가 소디(t'ulo nijö dega södi)’라는 이름의 260개 가족 예배당은 조상 숭배가 표현되는 제의의 공간이다. 가족 집단은 이들 예배당을 중심으로 형성되며, 예배당은 부족사회의 공간 배치를 이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거대한 페냐 데 베르날은 고대로부터 이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금도 인근에 살아가는 원주민 사회에서는 커다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또한 현대의 수많은 예술가·자연 연구자·작가·영화 제작자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톨리만에 사는 오토미-치치메카족의 기념장소 및 살아 있는 전통 : 신성한 땅의 파수꾼 ‘페냐 데 베르날’ [Places of memory and living traditions of the Otomí-Chichimecas people of Tolimán : the Peña de Bernal, guardian of a sacred territory]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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