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용신과 격국(6)

eorks 2019. 10. 26. 19:50
풍수지리(風水地理)

용신과 격국(6)
[5] 從强格

이번에는 약간 다른 상황의 이야기가 된다. 앞의 경우에는 어쨌든 뭔가 필요로 하는 것이 있어서 그대로 용신을 삼았는데, 아예 그러한 것이 하나도 없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즉 食財官이 전혀 없는 상황에 印星만 바글바글하게 된다면 부득이 그 인성의 흐름에 따르는 도리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결론을 내는 것이 이 종강격이다.

時 日 月 年

庚 庚 己 戊

戌 戌 未 辰


이렇게 생긴 사주를 한번 살펴보자. 사주는 6토2금으로써 온통 土천지가 되어있다. 그리고 다른 성분들은 모두 지장간에 숨어있고, 나타나지 않았다. 물도 못써 먹을 형상이고, 불도 못써먹을 형상이다. 나무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될 것이다. 이렇게 왕성한 토금의 기운에서는 어떤 성분을 대입시켜도 이 사주를 이끌고 가기에는 역부족이 되는 것이다. 그렇거나 말거나 나타나게 되면 그냥 용신으로 삼아야 하겠지만, 전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냥 인성이 토의 마음대로 따르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짜여진 구조가 바로 從强格이라고 하는 것이 된다. 여기에서 强의 의미는 인성이 많을 경우에는 강으로 표시하고 비견 겁재가 많을 경우에는 旺으로 표시한다는 원칙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從强格이라고 하게되면 인성이 많아서 그 세력에 따른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고, 從旺格이라고 하게 되면 비겁이 많아서 그 세력에 따른다는 것으로 판단을 할 수가 있게 된다. 이렇게 글자 한자의 모양에 따라서 사주의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에 반드시 강과 왕의 용법을 구분해서 사용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일단 낭월이의 책에서는 언제나 이 구분을 하고 있다.

이 정도로 생각 해볼 수 있겠다. 그러니까 인성이 많아서 신강할 경우에 발생하는 用神格은 5가지 종류로 볼 수가 있겠다는 것이다. 그 나머지의 여러 가지 상황이 있겠지만, 일단 여기에서 인성이 많은 경우에 대한 상황은 줄인다. 실제로 사주를 만나게 되면 온갖 종류의 기기묘묘한 상황들이 발생한다. 그러한 상황들을 모두 늘어놓을 수는 도저히 없을 것이다. 그냥 대표적인 상황들을 이해함으로써 구체적인 상황들을 미뤄서 짐작하고, 또 이름을 지을 경우에도 그렇게 상황을 참작해서 지으면 되는 것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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