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유산

세계무형유산 /중국 /동주다그(148)

eorks 2019. 10. 28. 13:18

세계무형유산 /중국 /동주다그
[Grand song of the Dong ethnic group, 侗族大歌 ]
요약 : 중국 남부의 구이저우성(贵州省)에 있는 동족(侗族)의 유명한 격언 중에는 ‘밥은 몸을 살찌우고 노래는 영혼을 살찌운다’는 말이 있다. 악기 반주나 지휘자 없이 혼성합창으로 이루어진 ‘동주다그(侗族大歌, 동족대가)’는 음악을 통해 문화와 지식을 전승하는 전통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동주다그의 공연 레퍼토리에는 민요·동요·환영가 그리고 동물 소리를 흉내 내는 기교를 보여주는 의성(擬聲) 노래와 같은 다양한 장르가 있다.

동주다그는 스승이 제자 합창단을 가르치며, 과거부터 동족 마을의 의식·여흥·회합이 열리는 주요 장소인 고루(鼓楼)에서 공식적으로 공연하거나, 또는 가정이나 공공장소에서 자연스럽게 연행하였다. 동주다그는 동족의 민족 역사를 서술하고, 인간과 자연이 합일한다는 믿음을 일깨우며, 과학 지식을 보존하고, 낭만적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며, 연장자와 이웃에 대한 공경과 같은 도덕적 가치를 증진하는 내용을 담은 동족의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 동주다그는 오늘날에도 널리 공연되는데, 각 마을에는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 나뉜 다양한 합창단이 있다. 동주다그는 생활양식과 지혜를 전파하며, 동족의 민족적 정체성과 문화유산의 중요한 상징으로 남아있다.

동주다그(Grand song of the Dong ethnic group)

동주다그(Grand song of the Dong ethnic group)

동주다그(Grand song of the Dong ethnic group)

동주다그(Grand song of the Dong ethnic group)

동주다그(Grand song of the Dong ethnic group)

동주다그(Grand song of the Dong ethnic group)

동주다그(Grand song of the Dong ethnic group)

동주다그(Grand song of the Dong ethnic group)

동주다그(Grand song of the Dong ethnic group)

    국가 : 중국(China)
    등재연도 : 2009년
    지역 정보 : 동주다그는 구이저우성의 리핑현(黎平县), 충장현(从江县), 룽장현(龙江县)과 룽장 강가의 몇몇 동족 마을(북위 25° - 31°, 동경 108 ° - 110°)에서 성행한다.

    본문 : 동주다그는 여러 사람이 무반주로 부르는 민요 가창으로, 여성 합창·남성 합창·혼성 합창 등으로 부른다. 동주다그의 공연 레퍼토리에는 ‘고루’ 노래, 자연의 소리를 모방하여 노래하는 이의 음성적 기교를 보여주는 ‘의성’ 노래, 민요, 동요, ‘고루를 돌며 추는 춤’을 위한 노래, ‘환영’ 노래 등이 있다. 동족 마을의 주요 건물인 고루는 의식·여흥·회합이 열리는 장소이자 동주다그의 공식적 무대이다. 그러나 때로는 오두막, 지붕이 있는 다리, 마을 입구, 광장에서 즉흥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동주다그는 주로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자음에 간격을 두는 2가지의 발성을 쓴다. 때로는 두 번째 음의 강세 자음과 세 번째 이차 강세 자음 사이에도 간격을 두기도 한다. 가수들은 긴 저음 부분을 유지하기 위해 차례대로 호흡을 한다. 고음 부분은 1명 혹은 2명의 가수가 번갈아 이끌고, 이에 따라 셋 또는 네 파트까지 화음이 생긴다. 가수의 뛰어난 창조성과 기술은 고도로 잘 어우러진 음성의 음색과 억양에서 나타난다.

    동족은 주로 구이저우 지역의 산악 지대에 거주한다. 이들에게는 문자 체계가 없으며 문화와 지식을 노래를 통해 전승해왔다. 동족의 유명한 격언 중에는 ‘밥은 몸을 살찌우고 노래는 영혼을 살찌운다’는 말이 있다. 이 표현은 사람의 감정과 가치를 교화하려는 노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다. 이 격언은 동주다그의 목적과 특징이 오락을 통해 문화를 전파하고 사람을 일깨우는 것임을 시사한다. 동주다그는 동족의 ‘백과사전’과도 같다. 동주다그는 동족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고, ‘인간과 자연의 합일’에 대한 믿음을 찬양하며, 과학 지식을 전파한다. 또한 남녀 간의 진실한 사랑을 노래하며, 연장자를 공경하고 이웃을 돌보는 등의 사회적 덕목을 옹호한다. 그러므로 동족은 타인의 분실물을 취하는 일이 없으며, 문이 열려 있어도 집안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공연은 또한 동족이 가진 ‘인간과 자연의 합일’이라는 이상을 드러낸다.

    음악은 숙련된 스승이 여러 제자, 즉 합창단을 가르치며 전승된다. 이 과정은 동족의 모든 이가 노래에 참여하는 특수한 문화적 환경에서 이루어진다. 오늘날, 모든 동족 마을에는 구성원의 연령에 따라 나누어진 다양한 합창단이 있다. 이에 더하여 동주다그 극단, 동족 문화의 증진을 위한 협회, 동주다그 연구 기관 등이 리핑현·충장현·룽장현 등에 세워졌다. 이들 민속 기구는 각종 노래 대회를 주최하고, 학교에서는 동주다그를 도입하기 시작되었다. 우핀산(吴品仙)·우지아싱(吴家兴)·우유주(吴玉竹)와 같은 몇 명의 동주다그 명인은 이 예술의 교육에 핵심 역할을 해왔고, 이로 인해 공연과 연구 및 전승이 강화되고 더욱 발전하게 되었다.

    동주다그는 동족 스스로 창조하고 공연하며 발전시킨 문화 형태이다. 동주다그는 민족적 정체성을 보여주며, 고루와 같은 ‘유형’ 문화유산을 보완하는 ‘무형’ 문화유산이다. 동족은 이 구전 전통을 물려받고 전승하는 데 관련된 역사적 중요성과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주다그 [Grand song of the Dong ethnic group, 侗族大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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