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유산 /인도네시아 /페칼롱간의 바틱 박물관과 공동 수행하는 초·중·고등학교, 직업학교, 기술전문학교 학생들에 대한 바틱 무형문화유산 교육 및 훈련
[Education and training in Indonesian Batik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for elementary, junior, senior, vocational school and polytechnic students, in collaboration with the Batik Museum in Pekalongan]요약 : 인도네시아의 바틱(Batik)은 무형문화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전통 수공예 방염 직물이다. 이 무형유산은 자바에서 주로 전승되었고, 19세기 초부터는 다른 지역에서도 세대를 거쳐 전승되고 있다. 바틱 공동체는 바틱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음을 깨닫고, 바틱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전승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이 계획의 주요 목적은 젊은 세대들 사이에 인도네시아 바틱에 대한 역사적·문화적 가치, 전통적 기술을 비롯하여 그 문화유산에 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2003년 법률 제20호가 제정되어 페칼롱간(Pekalongan) 시와 같이 바틱 문화유산을 가진 지역의 ‘현지 교육내용’으로서 바틱 문화를 교육과정에 포함할 수 있다. 2005년에 시 교육당국과 긴밀한 협력 하에 바틱 박물관 프로그램이 시작되어 페칼롱간 지역과 인근의 바탕(Batang)·페말랑(pemalang)·테갈(Tegal) 지역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평가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는 이 계획은 다음과 같은 활동으로 구성된다.
• 바틱 문화유산을 반드시 다음 세대에 전승함으로써 무형문화유산을 보존한다.
• 초·중·고등학교, 직업학교에서부터 기술전문학교까지 여러 공식 교육과정 안에 현지 교육내용으로서 인도네시아 바틱을 무형문화유산으로 존중한다.
• 지역·국가·국제적 수준에서 바틱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바틱
바틱
바틱
바틱
바틱
국가 : 인도네시아(Indonesia)
등재연도 : 2009년
지역 정보 : 인도네시아 자바 주의 중부, 페칼롱간 시.
모범사례의 배경 : 2006년 7월,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바틱 박물관(Batik Museum)이 개관되어 바틱 문화 공동체, 특히 페칼롱간에서 인도네시아 바틱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이 인식되게 되었다. 바틱 박물관 연구소와 바틱 지역사회는 세계화·현대화, 과학기술의 발달 및 문화 획일화 등의 영향으로 바틱 문화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동안은 바틱 문화의 상황이 좋았지만, 그 문화적 가치와 전통 기술을 젊은 세대들에게 전하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바틱 문화가 쇠퇴하고 심지어는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바틱 문화는 대부분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비공식적 방법인 구두로 세대를 거쳐 전수되어 왔다. 지금은 교육부 산하 조직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9년간의 의무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바틱 문화를 다음 세대로 확실히 전수하기 위해서는 바틱 문화를 전통적인 말로 가르치는 방법을 바꾸지 않고 초, 중, 고등학교와 직업학교 및 기술전문학교 등의 공식 교육기관에 바틱 문화를 도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되었다. 따라서 페칼롱간 시의 초·중·고등학교와 직업학교 및 기술전문학교 교장들과 협력하여 바틱 박물관 운영진은 교육기관의 교육과정 과목에 바틱 문화 교육을 포함시키는 계획을 시작하였다.
2003년 법률 제20호 36조 2항과 3(d) 항은 지역이 가진 다양성에 맞게 교육을 다각화하고 있다. 동일 법률의 37(j)조는 국가 교육과정 안에 ‘현지 교육내용’을 설정하고 있다. 이 ‘현지 교육내용’에는 지역 언어와 문화가 포함된다. 법률 제20호는 바틱 문화를 페칼롱간 시와 같이 바틱 문화유산을 가진 지역에서 ‘현지 교육내용’으로서 교육과정에 포함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계획의 주요 목적은 젊은 세대들 사이에 인도네시아 바틱에 대한 역사 및 문화적 가치, 전통적 기술을 비롯하여 그 문화유산에 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고, 페칼롱간의 초·중·고등학교와 기술학교, 직업전문학교의 교장·교사, 학부모 및 바틱 공동체로 하여금 바틱 문화를 젊은 세대에게 전수해야 하는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바틱의 문화적 가치와 바틱 전통기술 교육에 관해,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위한 교육활동에 바틱 박물관의 운영진과 직원들을 참여시키고자 함이다.
프로그램의 우선사항은 다음과 같다.
- 박물관 직원들이 바틱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와 전통 기술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교육시킨다.
- 학생들을 프로그램에 보낼 수 있도록 초대장을 준비하여 교장들에게 배포한다.
- 학교 교사들이 바틱의 현지 교육내용을 가르칠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바틱 기능보유자를 학교에 배치한다.
-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틱 문화 전수 결과를 평가하는 시험을 준비한다.
보호 방법 : 첫째, 바틱 박물관 직원들은 바틱의 문화적 가치와 전통 수공예기술을 가르치는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교육 자료를 준비, 교육과 훈련 수준은 참가자의 교육수준에 맞추었다. 박물관 전시실을 사용하여 바틱에 관한 이론과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가르치는 수업을 하고, 박물관 작업장을 이용하여 전통 수공예 작업을 실제로 해보았다.
학생들을 위한 교육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바틱 생산업자들 중에서 후원자를 찾았다. 이렇게 함으로써 경제적 여유가 없는 참가자들에게 도움을 주었고, 시정부의 지원도 청하였다. 페칼롱간에 소재한 교육기관에 초대장을 배포하였다. 교육 프로그램은 2006년에 바틱 박물관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프로그램이 점차 진행되면서 학교 교사들은 ‘교육자 연수’ 과정을 통해 시설을 갖춘 교육기관에서 바틱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육받았고, 평가 시험은 바틱 박물관에서 시행했다. 바틱 교육과 훈련은 원래의 구두 전수방식을 유지하였다. 일부 바틱 생산자들도 학생들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기 시작하면서 이 프로그램에서 확립된 패턴을 사용하였다.
문화적 가치 이론과 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손으로 바틱을 찍는 전통 수공예 실습을 ‘현지 교육내용’으로서 각 교육 수준의 교과과정에 넣었다. 일부 학교에서는 바틱과 관련된 자료를 다른 과목에도 포함시켰다. 예를 들어 언어 수업에서는 바틱과 관련된 기사를 이용하고 생물학과 화학 수업에서는 바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천연 물감에 대해 설명하였다.
학생들은 바틱의 문화적 가치, 가령 바틱의 역사와 다양한 디자인과 패턴의 상징, 여러 지역의 특별한 디자인과 패턴의 의미에 관하여 바틱 전문가로부터 설명을 듣고, 바틱을 만드는 현장에서 실습을 했다. 천연물감을 만들기, 패턴 만들기, 그림그리기와 바틱 찍기, 손으로 염색하기, 왁스를 제거하기 위한 끓이기부터 바틱을 완성하기까지 혼자서 작업을 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바틱을 집으로 가져가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보여 주거나 전시하거나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학교와 같은 공식교육의 틀 안에서 ‘현지 교육내용’으로서 바틱 무형문화유산을 가르치는 것은 획기적인 접근이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무형문화유산 교육과 훈련은 예컨대 ‘상가르(sanggar)’라는 비공식 학교, 가정, 바틱 작업장 등에서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몇몇 교장들은 이 프로그램이 바틱의 문화적 가치와 전통 수공예에 관한 학생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여러 학교에서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할 학생들을 보내고 있다.
다음은 프로그램의 성공 지표로 정해진 것이다.
- 참여 학생의 수
- 교육자 연수를 통해 교육받는 교사의 수
- 교육 말미에 실시하는 평가시험의 결과
- 참가자들의 면담 결과
협약의 원칙 및 목표 : 평가를 통해 유산의 전승 및 교육 효과가 입증된 이 계획은 다음과 같은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 미래 세대에 문화유산을 전승함으로써 무형문화유산을 보존한다.
• 초·중·고등학교, 직업학교에서부터 기술전문학교까지 여러 수준의 공식 교육과정 안에 로컬 콘텐츠로서 인도네시아 바틱을 무형문화유산으로 존중한다.
• 일반 대중들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주민을 참여시킴으로써 지역·국가·국제적 수준에서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인도네시아 바틱은 구전 전통, 사회 관습, 전통 수공예의 영역에 해당하는 무형문화유산이다. 학생들을 위한 바틱 문화 교육 프로그램은 ‘보호’ 활동, 즉 공식·비공식 교육을 통한 전승과 재활성화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페칼롱간 시에서 학교와 교육기관들의 바틱 문화유산의 교육과 훈련 활동은 일반 대중, 특히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인식 제고 및 정보 프로그램이이다. 또 관련 지역사회와 단체들 내의 특별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한편 바틱 문화 전문가와 기능보유자들은 어린이들에게 교육과 훈련을 제공할 기회를 얻는다. 기능보유자 중 일부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의 교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젊은 세대에게 바틱 문화유산의 가시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었다. 학생들은 부모와 친구들에게 그들이 직접 작업한 바틱 예술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보여 줌으로써 협약에 목적에 부합되게, 일반 대중들 사이에 바틱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다.
효과 : 박물관을 찾는 사람 중에는 바틱 문화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다(2006년에 4,815명, 2007년에 12,905명, 2008년에 5,749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일반 관람객들뿐만 아니라 일선 학교에서 바틱 문화를 가르치는 교육자 연수를 받는 교사들도 있다. 인근 지역의 학교에서도 참여하면서 작업장이 더 커지고 시설이 좋아져 2009년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의 수가 더 늘어났다. 이렇게 참여 인원수가 늘어난 것은 페칼롱간 시와 주변 지역에 바틱 문화의 보존가능성을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페칼롱간 시의 230개 교육기관 중에서, 바틱 문화유산을 가르치는 기관의 수가 2005년~2006년에 1개에서 2006년~2007년에 100개, 2007년~2008년에 194개, 2008년~2009년에는 230개에 이르렀다. 이것은 페칼롱간에 소재한 모든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에게 바틱 문화유산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틱 문화유산에 대한 시험평가 견본은 수준이 매우 높다. 그런데도 사실상 모든 참가자들이 바틱 전통 수공예를 실습하고 문화적 가치를 익히는 데 좋은 결과를 얻는다. 2009년 1월 30일과 2월 13일~14일에 참가자들과 바틱 공동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하였는데, 그들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 모든 참가자들이 이 교육 프로그램을 좋아하였다. 한 초등학교 학생은 바틱 교육을 매일 하겠다고 신청하였다.
- 모든 응답자들이 이 프로그램 덕분에 바틱 문화유산과 전통 수공예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 생각했다.
- 교장과 교사들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생기 있어지고 미래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을 전수받고 있다고 여겼다. 또 학생들의 집중력과 인내심과 자신감, 협력 정신을 기를 수 있었다고 답했다.
- 학생들은 자신들이 배운 것을 기초로 하여 그들의 학교 로고를 만드는 등, 자신만의 바틱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 학생들은 공동으로 하나의 바틱 작품을 만들었다. 이 과정을 통해 협력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
- 이 프로그램은 페칼롱간 지역과 인근의 바탕·페말랑·테갈 지역까지 확대되었다.
- 바틱 박물관 관람객들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초대하도록 한다.
- 학생들은 교육 중에 자신이 만든 바틱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 허용되었다. 학생들은 작품의 성취에 자부심을 보였다. 이로써 학부모들과 일반 대중의 바틱문화유산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되었다.
면담 진행자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교육 담당자들과 교사들, 그리고 학생들이 만족감과 열정을 보였다고 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지속하면서 앞으로 더욱 확대해가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도네시아 페칼롱간의 바틱 박물관과 공동 수행하는 초·중·고등학교, 직업학교, 기술전문학교 학생들에 대한 바틱 무형문화유산 교육 및 훈련 [Education and training in Indonesian Batik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for elementary, junior, senior, vocational school and polytechnic students, in collaboration with the Batik Museum in Pekalongan]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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