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유산 /터키 /세마흐, 알레비-벡타시 의례
[Semah, Alevi-Bektaşi ritual]
요약 : 세마흐(Semah)는 리듬과 조화를 이루는 일련의 신비롭고 미학적인 몸동작이다. 세마흐는 알레비 벡타시 교도들이 예언자 무함마드(Muhammed) 이후 4대 칼리프인 알리(Ali)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종교 의례 ‘젬(cem)’ 의식의 12가지 주된 예배 중 하나이다. 세마흐지슈(semahciş, 세마흐 무용수)가 세마흐를 춤추고, 경건한 연주자가 ‘사즈(saz)’라는 이름의 목이 긴 류트 현악기로 반주한다. 터키 전역의 알레비 벡타시 교도들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세마흐가 있다. 각 세마흐에는 독특한 음악적 특징과 리듬 구조가 있으나, 남성과 여성이 함께 의식을 행한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세마흐 의식의 바탕은 사람이 신으로부터 와서 신에게로 돌아간다는, 자연적 주기의 일부분으로서 신과 합일한다는 것이다. 세마흐에는 열두 예배의 부분으로 알레비 벡타시 교도만이 젬 의식에서 연행하는 ‘이체리(içeri) 세마흐’와, 세마흐 문화를 젊은 층에게 홍보하기 위해 예배와 상관없이 연행되는 ‘드샤리(Dışari) 세마흐’의 2가지 형태가 있다. 세마흐는 알레비 벡타시 전통을 전승하는 데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모든 의례, 전통적 주제와 가르침은 구전 전승되며, 세마흐 전통과 관련된 특별한 예술 및 문학 장르가 지속하여 번성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세마흐는 터키의 전통 음악 문화를 발전시키고 풍요롭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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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흐, 알레비-벡타시 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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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흐, 알레비-벡타시 의례
국가 : 터키(Turkey)
등재연도 : 2010년
지역 정보 : 세마흐 전통을 보유하고 행하는 알레비 벡타시 교도 무리들은 터키 전역에 존재하지만 주로 몇몇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체프니 알레비(Çepni Alevis)들은 흑해 지역의 중부와 동부, 에게 해 지역의 도시 발르케시르(Balıkesir)에 거주한다. 그리고 타흐타즈 알레비스(Tahtacı Alevis)들은 지중해 지역의 도시 메르신(Mersin)과 안탈리아(Antalya)를 포함하는 에게 해 지역의 도시 발르케시르(Balıkesir)와 차나칼레(Çanakkale)에 이르는 지역에 거주한다. 스라치 알레비스(Sıraç Alevis)들은 아나톨리아 중부의 도시 아마시아(Amasya)·초룸(Çorum)·시바스(Sivas)·토카트(Tokat)·요즈가트(Yozgat)에 거주한다. 바바안 벡타시(Babağan Bektaşi)들은 주로 북서부 지역과 에게 해 지역 중부에 거주하며, 오자크(ocak)와 관련된 알레비들은 아나톨리아(Anatolia) 중부와 동부에 거주한다.
본문 :
세마흐는 아랍어로 천국·행운·청취를 의미하는 단어 ‘세마(sema)’에서 유래한다. 세마흐는 알레비 벡타시 전통을 전승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도구로, 알레비 벡타시 교도의 종교 의례로 여겨지는 젬 의식의 주된 열두 예배 중 하나이다.
터키 전역에는 서로 다른 음악적 특성과 리듬 구조를 지닌 다양한 종류의 세마흐가 있다. 이름은 같지만 음률과 가사 구조가 다르다는 사실은 세마흐 문화의 풍부함을 명백히 보여 준다. 세마흐 문화는 수백 년 간 세대를 걸쳐 구전 전승되면서 다양해졌다.
세마흐의 개념의 주요 원칙은 자연적 주기를 통해 일어나는 신과의 합일이다. 이 주기에서 인간은 신으로부터 와서 신에게로 돌아가며, 이는 우주 천체의 순환과도 유사하다. 그러나 인간은 이 순환의 중심이다. 신은 어디에나 있으며 세마흐는 신에게 도달하는 방법이다.
세마흐에서 손과 몸의 동작은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예를 들어 한 손바닥은 하늘을 향하고 다른 손바닥은 땅을 향하는 동작은 ‘당신은 신이고 우리는 인간이다. 나는 당신에게서 왔고 내 안에 당신의 정수를 갖고 있다. 나는 당신과 떨어져 있지 않다.’는 뜻이다. 손바닥이 하늘을 향했다가 땅으로 향하는 동작도 같은 생각을 표현한다.
세마흐지슈가 타타키 세마흐에서처럼 서로를 마주 보는 것은 신이 인간 안에 존재하고 서로 마주한 사람들은 인간의 얼굴에서 신의 신성한 아름다움을 볼 것임을 의미한다. 손을 얼굴로 향하는 동작은 인간이 거울을 통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봄으로써 신의 신성한 아름다움 역시 목격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하늘을 향한 양 손바닥이 심장을 향해 당겨지는 것은 ‘신이여, 나는 인간이기에 신이 내 안에 있습니다.’ 또는 ‘신은 인간 안에 있습니다.’라는 의미이다.
세마흐는 두 종류로 분류된다. 이체리(사적) 세마흐/오르데르(Order) 세마흐와 드샤리(공적) 세마흐/아바레(Avare) 세마흐이다. 이체리 세마흐(오르데르 세마흐)는 열두 예배가 행해지는 젬에서 연행된다. 이체리 세마흐를 신앙이 없는 사람들 앞에서 연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체리 세마흐는 동작은 세 단계로 연행된다.
- 아을라마(Ağırlama) : 느린 동작의 서두
- 위뤼트메(Yürütme) : 세마흐가 빨라지고 생동감 있어지는 단계
- 옐디르메(Yeldirme) : 세마흐가 가장 빠르고 연행하기 어려운 마지막 단계
세마흐에서 세 단계 구성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다른 종류의 연행도 존재한다. 몇몇 세마흐에서는 각 단계를 구분하기가 몹시 어렵다.
드샤리 세마흐(아바레(Avare) 세마흐, 요즈(Yoz) 세마흐 또는 멩기스(Mengis))는 세마흐 문화를 젊은 세대에 교육할 목적으로, 또는 단순히 오락을 위해 열두 예배와 관계없이 연행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샤리 세마흐는 여전히 세마흐의 원칙에 충실하다. 드샤리 세마흐는 대개 아을라마와 위뤼트메, 또는 아을라마와 옐디르메의 두 단계로 구성된다. 지역에 따라 세마흐 연행이 다양하지만 주요 특성은 공통적이다.
- 세마흐는 남녀 모두가 연행한다.
- 이체리 세마흐에서는 세마흐지슈의 수가 제한되나, 드샤리 세마흐에는 이러한 제한이 없다.
- 세마흐지슈는 서로 인사하고 소개하면서 세마흐를 시작한다.
- 세마흐를 연행하는 동안 세마흐지슈는 만지거나 잡지 않은 채 원형으로 자리하거나 서로 마주 본다.
- 세마흐의 반주 악기는 대개 바울라마이지만, 몇몇 지역에서는 다른 리듬 악기가 연주되기도 한다.
- 세마흐를 할 때 특별한 복장을 입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농촌의 젬에서는 전통 의복을 입는 것이 일반적이다.
- 세마흐를 마칠 때는 데데(dede, 영적 지도자)가 대개 기도를 한다.
- 세마흐는 전통 연행을 통해 전승된다.
세마흐를 전통에 따라 전달하는 알레비 벡타시 신앙의 기본 특성과 일반적 가치는 다음과 같다.
- 알레비 벡타시 신앙을 믿는 이들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신성의 진수를 갖고 있으며, 이들은 ‘엔엘 하크(En-el Hak, 내가 신이다)’라는 철학에 따라 인간이 신과 합일한다고 여긴다. 이에 따라 예배 중에 이들은 서로를 향해 몸을 엎드린다.
- 인간이 신과 합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들은 인본주의 사상을 내면화한다.
- 알레비 벡타시 신앙은 나눔을 사회적 삶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개인이 서로를 영적인 형제나 자매로 선택하여 영적·감정적·육체적·재정적 필요를 돌볼 것을 약속하는 ‘무사히플리크(Musahiplik, 알레비 벡타시 신앙에 따른 일종의 유대관계)’는 회원 간에 긴밀하게 연결된 일종의 종교단체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 알레비 벡타시 교도는 성별에 따른 차별을 반대하므로, 나란히 앉아 기도한다.
- 알레비 벡타시 교도는 사람을 해하는 것을 신을 해하는 것과 같다고 여긴다. 따라서 이들은 ‘뒤슈퀸뤼크(düşkünlük)’라는 일종의 판결 체계를 세움으로써, 구성원들이 잘못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제지한다. 만일 누군가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에는 ‘뒤슈킨(düşkün, 소외당함)’할 것으로 선포되고, 무리나 사회에서 일시적으로 또는 영구적으로 파문 당한다.
- 관습·전통·주제·가르침은 문서보다는 구전을 통해 전승되며, 이로 인해 전통을 따르는 특별한 양식의 예술과 문학이 만들어졌다.
- 알레비 벡타시 교도들은 노래·음악·세마흐 등의 표현 수단을 통해 그들만의 예배와 문화를 전승해 왔다.
[네이버 지식백과] 세마흐, 알레비-벡타시 의례 [Semah, Alevi-Bektaşi ritual]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영/불어 원문))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F28234C07CF6F01)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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