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 /이란 /네자미의 『판지 간지』 컬렉션(229)

eorks 2020. 1. 19. 00:10

세계기록유산 /이란 /네자미의 『판지 간지』 컬렉션
[Collection of Nezami’s Panj Ganj]

Manuscript n°1 - Majnoon on his beloved dead body

Manuscript n°1 - Prophet Mohammad’s ascension to Heaven

Manuscript n°1 - The beginning folio of (Makhzan-al-asrar)

Manuscript n°1 - The ending folio

Manuscript n°1 - “Leyli and Majnoon” lyrics

Manuscript n°2 - The beginning folio of Khamseh

Manuscript n°2 - The reception ceremony by Emperor of China for Alexander

Manuscript n°3 - Ending folio

Manuscript n°3 - Inside book cover of the manuscript

Manuscript n°3 - 2nd folio of Makhzan-al-asrar

Manuscript n°3 - Bahram's meeting with the princess at Green Dome

Manuscript n°4 - Beginning folio of Makhzan-al-asrar

Manuscript n°4 - Donation of Shahnameh to Prince Baysanghor Mirza

Manuscript n°4 - Ending folio

Manuscript n°4 - Medallion of transcription

Manuscript n°5 - Bahram's meeting with the princess at Golden Dome

Manuscript n°5 - Beginning folio of Eskandar-nameh

Manuscript n°5 - Ending folio of Haft-Peykar section


국가 : 이란(Iran)
소장 및 관리기관 : 세파샤라르 도서관(Shahid Mottahri), 세파샤라르 학교(Shahid Mottahari), (이란, 테헤란, 바하레스탄 광장 소재함), 이란문화유산·수공예·관광 협회, 말렉 국립도서관박물관(이란, 테헤란, 이맘호메이니거리, 바그헤 멜리(Baghe Melli, 국가정원)에 소재함), 테헤란대학교 중앙도서관 문서 센터1)
등재연도 : 2011년
『함세(Khamseh)』 (아랍어로 ‘5’를 의미하며 ‘다섯 개의 시편’이라는 뜻)라고도 알려진 『판지 간지(Panj Ganj)』는 네자미 간자비(Nezami Ganjavi, 1133~1222)가 남긴 유명한 문학작품 중의 하나이다.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작품은 각각 「신비의 보고(-寶庫, Makhzanal-Asrār)」, 「호스로와 시린(Khosrowo Shīrīn)」, 「라일라와 마즈눈(Lailāo Majnūn)」, 「일곱 가지 아름다움(Haft Paykar)」, 「이스칸다르나메(Eskandar Nameh, ‘알렉산드로스의 책’이라는 뜻)」라는 제목의 장편 서사시이며, 이 5편은 모두 페르시아 문학에서 전승된 유명한 이야기들에서 유래하였다. 페르시아 서사문학의 최고봉인 피르다우시(Firdawsi)의 『샤나메(Shahnameh, ‘왕의 책’이라는 뜻)』와 마찬가지로 네자미의 이 작품도 페르시아어로 전승되어 오던 당시의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낭만적 서사시의 서술이라고 할 수 있다.

『함세』의 낭만적이며 섬세한 이야기를 다시 풀어내면서 네자미가 채택한 스타일 덕분에 이 작품은 페르시아 문학의 걸작 반열에 오르게 되었고, 페르시아어를 쓰는 대부분의 후세 시인들에게 전범이 되었다. 『함세』의 낭만적 이야기들은 페르시아어를 사용하는 방대한 지리적 경계-인도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캅카스와 아나톨리아에 이르는-를 따라서 그 명성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단순하면서도 유려한 시어(詩語) 사용, 능숙한 용어와 표현 선택으로 페르시아어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널리 읽히고 있다.

『판지 간지』는 그 속에 담긴 매력 넘치고 널리 사랑받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데 화가들이 큰 관심을 보였던 페르시아 문학작품들 중의 하나이다. 예술적 재능이 풍부한 이란 화가들은 네자미의 걸작으로부터 위대한 예술 작품을 탄생시켜 왔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네자미가 남긴 『함세』 필사본은 이란과 전 세계의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학작품들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간결하게 서술된 필사본으로 알려져 있다. 네자미의 『함세』는 이란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수차례에 걸쳐 재출판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독일어·러시아어·영어·프랑스어·일본어·터키어·우르두어·아르메니아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또한 매우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다채로운 학술 논문의 주제가 되기도 하였다.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 불가능성 :
『함세』는 페르시아 문학의 걸작이다. 5편의 이야기 가운데 낭만적인 대목은 페르시아 문학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사랑 이야기이다. 「호스로와 시린」, 「라일라와 마즈눈」의 이야기 역시 중동·중앙아시아·인도 사람들에게는 유럽에서의 「로미오와 줄리엣」만큼 널리 알려진 이야기로서, 네자미는 셰익스피어보다 400년 앞서 가장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언어로 『함세』를 썼다. 대부분의 이란, 그리고 비(非)이란 출신의 전문가들이 네자미를 독특한 취향을 가진 천재 시인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가 5편의 이야기를 풀어 나가며 엮을 때 선택한 순서와 배열의 기법 덕분에 많은 추종자가 따랐고, 13세기(이슬람력 7세기) 이후 계속해서 100여 명의 유명 시인이 부분적으로 또는 전체적으로 그의 작품을 따라 썼다. 네자미 이후에 서사시를 쓰는 시인은 모두 『함세』를 모델로 삼았다. 이란의 시인들만이 그의 스타일을 따랐던 것이 아니고 이란 문학계 전체를 통틀어 『함세』는 훌륭한 본보기로 평가되었다. 아마도 네자미의 이야기 중 가장 빈번하게 각색된 것은 「호스로와 시린」, 「라일라와 마즈눈」의 이야기일 것이다.

수많은 터키의 시인들은 네자미의 스타일을 채택하였다. 인도 아대륙(印度亞大陸)에서도 역시 『함세』와 네자미의 시 스타일을 따른 서사시가 여러 편 발표되었다. 인도에서 네자미의 스타일로 시를 쓴 시인으로는 아미르 코스로우 데흘라비(Amir Khosrow Dehlavi), 파이지 파야지(Fayzi Fayyazi), 파니 케슈미리(Fani Keshmiri) 등이 있다. 압돌 자미(Abdol Rahman Jami), 카조예 케르마니(Khajoye Kermani), 아미르 나바이(Amir Alishir Navayi) 등을 위시한 이란 시인들 역시 자신들의 작품에서 네자미의 스타일을 채택하였다. 아울러 네자미의 『함세』에 관한 많은 논문과 해제가 작성된 바 있다.

『판지 간지』는 그동안 독일어·영어·러시아어·이탈리아어·프랑스어·일본어·터키어·아르메니아어·우르두어로 번역되었으며, 세계 각지에서 모인 수많은 연구자가 네자미의 시를 연구해 왔다.

페르시아 문학에서 차지하는 중요성 덕분에 『함세』는 이란과 세계 다른 나라들에서 끊임없이 재출판되어 왔다. 『함세』는 모스크바·바쿠·빈·프라하·라이프치히·옥스퍼드·뉴욕·뭄바이 등지에서 인쇄되고 배포되고 있다.

『함세』는 페르시아 문학의 걸작이다. 네자미가 그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채택한 스타일은 이란의 시 문학에 일대 변혁을 가져왔고, 후대 시인들을 위해 새로운 길을 열었으며, 그 결과 ‘네자미 학파’의 탄생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페르시아어로 쓰인 시의 형태를 띤 서사의 예술은 네자미의 『함세』로 인해 그 절정을 맞았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 그의 시는 세계 문학계에서 걸작의 반열에 올랐다. 네자미 이후의 다른 어떤 페르시아어 시인도 네자미의 『판지 간지』와 같은 사랑 이야기를 서사시로 엮어내지 못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네자미의 『판지 간지』 컬렉션 [Collection of Nezami’s Panj Ganj]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세계기록유산(영/불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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